“이번엔 또 무슨 짓을 꾸미나” …위성에 포착된 ‘북한군 움직임’에 ‘초긴장’, 우리 군 위협하는 정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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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력 강화 위해 활주로 공사는 북한
북한판 타우러스 등 새로운 전력 확보
한국을 위협할 수준의 전력은 어려워
북한 공군
북한 공군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들어 공군력 강화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북한이 이번에는 의주비행장 현대화 작업에 착수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는 상업용 위성 사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해당 비행장의 활주로 연장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했다.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확장 공사

북한 공군
북한 공군 / 출처 : 연합뉴스

북한이 의주비행장 확장 공사에 돌입한 것은 기존보다 활주로를 늘려 대형 항공기의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북한은 기존 2.5km 수준이었던 활주로를 2.8km 이상으로 확장하려 하고 있으며 과거에도 순천비행장과 북창비행장의 활주로를 2.8km 수준으로 확장한 전례도 있다.

38노스 측은 의주비행장의 확장 및 개보수 공사가 2021년 이후 북한이 진행한 세 번째 군용 비행장 공사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이 공군력 증강을 위한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의주비행장에는 평소 IL-28 폭격기 31대가 배치되어 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활주로 확장 공사를 위해 비행장 동쪽 주기장으로 옮겨진 상태다.

공군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 지속 포착

북한판 타우러스 미사일
북한판 타우러스 미사일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들어 북한은 활주로 공사 이외에도 공군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다. 앞서 지난 공군 창설 80주년 행사에선 북한판 타우러스로 추정되는 미사일이 포착되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서방제 전투기 무장과 흡사한 외형을 지닌 미사일이 다수 포착되었다.

해당 무기 체계에 대해 다수의 군 전문가는 북한이 실제 서방제 미사일과 동등한 성능을 구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 추정하면서도 북한이 공군력을 강화하고 군 현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또한 북한은 올해 초 러시아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조기경보기를 공개하기도 하는 등 공군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항공 전력 도입을 서두르고 있다.

공군 전력에서 여전히 한국의 압도적 우위

KF-21
KF-21 / 출처 : KAI

그러나 북한이 공군력 강화를 시도하더라도 우리 군의 전력을 단기간에 따라잡는 것은 쉽지 않다. 먼저 전투기의 경우 MiG-29 40대 정도를 제외하면 4세대급 전투기가 아예 없는 북한으로써는 한국 공군의 전투기를 상대할 전력이 부족하다.

한국은 현재 39대의 F-35를 비롯해 59대의 F-15K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40대의 KF-21 전력화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F-15K
F-15K / 출처 : 대한민국 공군

또한 북한이 개발한 조기경보기의 경우 지금까지 확인된 수량으로는 실질적인 전력으로의 의미가 작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은 4대의 조기경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정비와 예비 임무 등을 고려하면 이것만으로는 북한을 24시간 감시하기 어려워 추가로 4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반면 북한은 한국처럼 여러 대의 조기경보기를 유지할 예산이 부족해 유의미한 수량을 도입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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