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쌀에 더는 못 살겠다” …더 이상 안 참는 필리핀, 드디어 칼 뽑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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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중국 해경선 밀어낸 필리핀
중국도 물대포로 필리핀 어선 공격 실시
영유권 분쟁 가속화로 국제 사회 우려 증가
남중국해
필리핀 해군 연합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한동안 잠잠했던 남중국해에서 또다시 중국과 필리핀의 충돌이 발생하며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국제법을 무시하고 남중국해의 90%를 자신들의 바다라 주장하며 영유권 분쟁을 일으키고 있지만 이번에는 필리핀도 밀리지 않고 있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중국 해경선을 밀어낸 필리핀 해경

필리핀 해군 연합 훈련
필리핀 해군 연합 훈련 / 출처 : 연합뉴스

최근 필리핀은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 순찰 활동을 진행하던 중국 해안 경비대 함정을 포착하고 여러 차례 퇴거를 경고했다.

또한 필리핀 측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자세히 전했으며 필리핀 해경선은 능숙한 기동으로 중국 해경선을 잠발레스 해안선에서 약 135해리 떨어진 지점까지 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해경의 이번 대처는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달라진 모습인데 그동안은 상대적으로 필리핀 해경선이나 민간 선박이 중국 해경선에 의해 밀려나는 경우가 많았었다.

중국 해경은 물대포 등을 사용해 필리핀 선박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이 때문에 일부 인원이 부상을 당하는 경우도 많았으나 이번에는 반대로 필리핀 측이 중국 해경선을 밀어내는 데 성공했다.

중국도 군과 해경을 통해 맞불 작전

중국 해경 함정
중국 해경 함정 / 출처 : 연합뉴스

그러나 중국도 남중국해에서 쉽게 물러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필리핀의 소형 항공기가 자국의 영공을 침범해 경고 후 쫓아냈다며 필리핀에 도발 행위 중단을 촉구했다.

중국군 대변인은 영유권 분쟁 지역인 스카버러 암초(황옌다오)를 자국의 고유 영토라 주장하며 필리핀이 이곳 영공을 침범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같은 날 중국 해경선은 필리핀 어선 20척을 향해 물대포 공격을 감행해 논란을 일으켰다. 필리핀 측의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물대포 공격으로 부상을 입은 어민은 3명이며 2척의 어선도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경 함정
중국 해경 함정 / 출처 : 연합뉴스

이에 필리핀은 어선을 향한 중국 해경선의 공격이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였다고 덧붙였으며, 이 밖에도 중국 해경은 고무보트를 타고 접근해 필리핀 어선의 닻줄을 고의로 절단하기도 했다.

빈번해지는 충돌에 국제 사회 우려 증가

중국 해상민병대
중국 해상민병대 / 출처 : 연합뉴스

이처럼 남중국해에서 필리핀과 중국이 또 한 번의 대치 상황을 연출하자 국제 사회에서는 우발적 충돌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대부분을 자신들의 해역이라 주장하면서 필리핀을 비롯한 많은 나라와 갈등을 빚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에는 중국 해경선이 필리핀 선박을 향해 직접 들이받은 바 있으며 그보다 앞선 8월에는 필리핀 해경선을 추적하던 중국 해경선이 자국 군함과 충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었다.

이러한 사례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현재 남중국해에서는 중국과 주변국의 갈등으로 인한 직간접적 무력 충돌 및 사건·사고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국제 사회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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