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대표 성공 사례”…月 2천만명 열광하더니 “콕 집어 극찬”, 정체 보니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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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발 가상 아이돌, K팝 인기까지 뛰어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흥행, 글로벌 시장 흔든다
한국 콘텐츠, 세계 문화의 새로운 중심에 서다
넷플릭스 가상 아이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K팝만 해도 놀라웠는데 애니까지 이렇게 뜨다니 소름 돋는다.”

한때 K팝 스타들이 무대 위에서 보여주던 퍼포먼스가 전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면, 이제 그 중심에는 넷플릭스라는 새로운 주자가 있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글로벌 흥행은 전통적인 K팝 아이돌을 넘어서는, 가상 아이돌 시대의 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됐다.

현실을 뚫고 나온 가상 밴드, BTS마저 넘었다

이 작품 속 가상 밴드 ‘사자 보이스’는 실제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지만, 현실의 아티스트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넷플릭스 가상 아이돌
출처 : 연합뉴스

실제로 케빈 우가 목소리를 맡은 ‘미스터리’ 캐릭터는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청취자 2천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BTS, 블랙핑크 등 지금까지의 K팝 아이돌 그룹도 이루지 못한 기록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사운드트랙은 빌보드와 스포티파이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음악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주고 있다.

넷플릭스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한국 콘텐츠의 힘을 강하게 강조했다.

매출은 15조4천억 원에 달하며, 월가 기대치를 웃돌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91일 만에 8천만 시청을 돌파했고, ‘오징어 게임’ 시즌3도 1억2천200만 뷰를 기록해 다시 한 번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넷플릭스 가상 아이돌
출처 : 연합뉴스

이러한 성공의 흐름 속에서 ‘약한 영웅: Class 2’, ‘광장’, ‘당신의 맛’ 등 다양한 한국 드라마도 함께 주목받았다.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가 꾸준히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I와 상상력이 빚은 한류, 글로벌 문화를 바꾸다

한편,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가상 아이돌 현상이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UCLA의 K팝 연구진은 팬들이 인간과 비인간 아이돌을 구분하지 않고 소통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이제 무대 위의 주인공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기술, 창의력, 그리고 대중의 상상력이 한데 어우러지면서, 가상 캐릭터는 잠들지 않고 늙지도 않는 ‘완벽한 아이돌’로 진화한다.

넷플릭스 가상 아이돌
출처 : 연합뉴스

물론 인간만이 보여줄 수 있는 실수와 감정, 예측 불가능한 매력도 여전히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음악 산업은 이제 AI와 가상, 그리고 인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복합적인 무대로 변해가고 있다.

K팝, K드라마, K애니메이션까지 한국 창작물의 위상은 완전히 달라졌다. 한류는 더 이상 잠깐의 유행이 아니라 세계 문화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흐름이 펼쳐질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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