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일자리 증가율 ‘역대 최저’
현장은 고령화…젊은 층 유입 ‘뚝’
외국인 비중만 늘고 있는 실정

“20대는 아예 안 보이고, 외국인이 아니면 새 얼굴도 없어요”
건설 현장에서 들리는 이 말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는 소폭 늘었지만, 건설업 분야에서는 오히려 일자리가 큰 폭으로 줄었다.
기술 인력의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젊은 층 유입은 사실상 끊겼다. 일자리는 줄고, 일할 사람도 없고, 그래서 결국 외국인이 메우는 것이 지금의 건설업 현실이다.
건설업, 통계 작성 이래 ‘최악의 증가 폭’

지난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임금 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는 전년 동기 대비 15만 3000개 증가한 2090만 2000개였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자리가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2018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이다.
특히 건설업 부진이 뚜렷했다. 건설업에서만 일자리가 전년 대비 10만 9000개 감소했으며, 부동산업도 9000개 줄었다. 이는 전체 일자리 증가를 사실상 끌어내린 주범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건설업에서의 일자리 감소가 전체 고용 둔화의 주요 원인”이라며 “부동산 중개업 등의 일자리도 지속해서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노년층만 남은 현장, ‘젊은 피’는 실종

더욱 문제는 현장에서는 건설 현장 인력의 고령화다. 2025년 2월 기준, 한국건설기술인협회에 등록된 건설기술인 103만여 명 중 60대 이상이 27만 7432명으로, 처음으로 40대 인원(25만 8143명)을 추월했다.
이전 조사(2024년 12월)까지만 해도 60대 이상은 25만여 명으로 40대보다 적었지만, 불과 두 달 만에 순위가 역전됐다. 20대 건설기술인은 3만 3211명으로 전체의 3.2%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전년 말 대비 20% 넘게 줄어든 수치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요즘은 50대도 젊은 축에 속한다”며, “젊은 인재를 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고령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도 52.2세에 달해, 2018년 평균(47.7세) 대비 무려 4.5세가 늘었다. 이처럼 현장은 빠르게 늙어가고 있지만, 그 흐름을 되돌릴 청년 인재는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젊은 층 발길 끊긴 건설업계… 외국인이 채워

사람이 부족한 현장은 결국 외국인 노동자들로 채워지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발표한 ‘건설 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건설업에 종사한 외국인 근로자는 총 22만 9541명으로 전체 건설근로자의 약 14.7%에 달했다.
이들 중 83.7%는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이었으며, 조선족을 제외한 중국인(5.9%), 베트남인(2.2%), 고려인(1.7%) 등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이들 외국인 근로자의 절반 이상이 ‘재외동포비자(F4)’로체류 중이라는 점이다. 해당 비자는 단순노무직 취업이 제한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상당수가 이 비자를 통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일자리는 줄고, 인력난은 외국인으로 겨우 버티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청년층의 유입 확대, 고령 기술인에 대한 대책 마련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힘들기만 하면 다행이지 더럽고 위험하다 거기다 다치면 산재는 재대로 해주는줄 아나? 인생은 자기마음이니 잘판단하는게 좋지. 내가 다시 20대로 간다면 노가다는 안한다
정치하는 인간 들이 배워서 잘 하겠지 그놈들이 유능하지~
정치하는 인간 들이 배워서 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