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0일 출시 앞둔 사이버트럭
모델에 따라 최대 약 3175kg
방탄 능력도 확인돼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최근 출시 예정인 사이버트럭의 세부 사항에 대해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31일,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머스크는 조 로건의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참석해 사이버트럭의 예상 무게를 공개했다.
그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무게는 모델에 따라 6000파운드(약 2721kg)에서 7000파운드(약 3175kg) 사이다.
참고로 포드 라이트닝은 6000파운드를 초과하며, 리비안 R1T는 8000파운드(약 3628kg)를 넘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사이버트럭은 전기 트럭 시장에서 일반적인 무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머스크는 사이버트럭의 ‘비스트 모드 버전'(beast mode version)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가 이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9월에는 트위터를 통해 ‘퍼포먼스 사이버트럭’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총알도 막아내는 사이버트럭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월 20일,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방탄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차량에 총을 쐈다고 보도했다.
도로 주행 중 총알에 여러 번 맞은 사이버트럭이 발견되어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되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에 대해 사이버트럭에 총을 쏘아 테스트했다고 확인하면서, “알 카포네 스타일로 운전석 문에 토미 건의 탄창을 모두 비웠지만, 총알이 차량 내부로 침투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일렉트렉은 “머스크가 총알이 관통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테스트는 창문이 아닌 차체의 강철 패널에만 진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2019년,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할 당시 우주선에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강철과 9㎜탄 방탄 성능을 자랑했다.
그러나 공개 시연 자리에서 방탄 유리 시험을 위해 금속 공을 던졌을 때, 유리창이 깨지는 사건도 있었다.
이런 일련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테슬라는 여전히 사이버트럭의 방탄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것으로 보이며, 이를 일렉트렉도 짚어 주었다.
한편, 11월 30일에는 테슬라가 텍사스 공장에서 사이버트럭의 배송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모든 세부 사항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출시 예정인 사이버트럭에는 방탄 강철 패널이 기본적으로 탑재될 예정이다. 추가로 방탄 유리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