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5K 성능 개량에 대한 비판 여론
KF-21로는 F-15K 대체하기 어려워
전투기 특성을 배제한 만능론 지적

최근 본격화한 F-15K 전투기의 성능 개량 사업을 두고 국내 일부에서 부정적인 여론이 흘러나오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은 현재 약 4조 원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59대의 F-15K를 최신형인 F-15EX 수준으로 개량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렇게 개량된 F-15K는 2040년대 후반까지 운용될 예정이다.
KF-21 전력화를 앞두고 F-15K 개량

F-15K의 성능 개량에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사람들은 KF-21의 전력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굳이 한국산 전투기가 실전 배치를 준비하는 상황에서 미국산 전투기를 개량하는 것을 달갑게 보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은 일부 언론 매체를 통해서도 찾아볼 수 있다. F-15K 개량에 비판적인 일부 언론들은 KF-21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입한 지 20여 년이나 된 기체에 막대한 금액을 사용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러한 기사를 접한 일부 시민들은 성능 개량 사업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거나 심지어 해당 사업을 두고 ‘구린내가 난다’는 식의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했다.
F-15K만의 임무를 간과한 과도한 비판

그러나 KF-21과 F-15K는 도입 목적과 임무 등이 다른 만큼 KF-21의 전력화를 이유로 F-15K 성능 개량을 비판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한국이 KF-21을 개발한 것은 노후화된 F-4와 F-5를 대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반면 F-15K는 무장과 연료 탑재량이 우수해 장거리 임무와 지상 폭격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기체다.
F-15K는 최대 13톤 이상의 폭탄과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데 이는 무장 탑재량이 7.7톤에 불과한 KF-21이 넘볼 수 없는 수준이다. 또한 F-15K는 압도적인 무장 탑재량에 더해 마하 2.5 수준의 최대 속력을 낼 수 있어 북한 제압의 핵심 전력이다.

여기에 F-15K는 우리 군이 보유한 전투기 중 가장 넓은 작전 반경을 가지는데 이는 KF-21이나 다른 전투기로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F-15K는 KF-21과 별개로 우리 공군의 중추 전력으로 계속해서 활약해야 할 전투기다.
KF-21에 대한 과도한 만능론은 지양

최근 한국 내에선 KF-21의 실전 배치가 다가오면서 기존에 보유한 전투기를 모두 대체할 수 있을 것처럼 과도한 만능론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우리 공군의 전력 강화 계획마저 무시하는 기사로 이어지기도 했는데 F-16V급으로 성능 개량이 진행 중인 130여 대의 KF-16마저 KF-21로 대체 된다는 유언비어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것처럼 KF-21이 개발된 이유는 F-15K나 KF-16 등을 모조리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노후화된 F-4와 F-5의 퇴역에 맞춰 전력 공백을 막기 위해 개발된 기체다.
이 때문에 KF-21의 개발 목적과 전략적 특성 등을 무시하면서까지 등장하는 과도한 만능론은 지양해야 한다는 군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