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처럼 안되네..” 테슬라 사이버트럭, 결국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문제로
테슬라 사이버트럭 양산 지연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생산에서 경험하고 있는 병목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핵심 부품인 배터리의 공급 차질이 주된 원인이다.

테슬라가 사이버트럭에 탑재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능력은 현재 필요한 양의 겨우 10% 수준에 불과하다는 추정이 제시됐다.

사이버트럭에 들어가는 4680 배터리, 대량 생산 어려워..

로이터는 테슬라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여 차세대 4680 리튬 이온 배터리 셀의 생산 과정에서 심각한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사이버트럭뿐만 아니라 테슬라 모델 S와 같은 기존 모델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다. 사이버트럭에는 1,360개의 큰 4680 배터리 셀이 사용되는 반면, 모델 S에는 7,000개 이상의 2170 배터리 셀이 사용된다.

테슬라는 이러한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4680 배터리 셀 생산에 건조 코팅 전극을 사용하는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인 방법을 적용하고 있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테슬라 사이버트럭 배터리 대량 생산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이 건식 코팅 방식은 소형 에너지 저장 장치에 이상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다만 현재로서는 대량 생산을 위한 충분한 속도를 달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연간 25만 대의 사이버트럭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1일 약 백만 개의 4680 셀을 일정하게 생산하는 데 있어 심각한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

연간 생산 목표량 25만대, 현재는 10분의 1수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최근 열린 3분기 콘퍼런스콜을 통해 사이버트럭의 연간 생산 목표량을 25만 대로 밝혔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배터리 대량 생산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다만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 테슬라는 연간 24,000대의 사이버트럭에 필요한 배터리만을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목표한 생산량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로 4680 배터리의 생산 속도 문제를 명확히 드러낸다.

로이터는 또한 머스크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시제품을 만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지만 대량으로 생산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매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

테슬라는 2017년 모델 3의 양산을 시작했을 때에도 비슷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사이버트럭 생산 지연
사이버트럭/출처-테슬라

한편 전기차 배터리 기술 전문가인 가오 유안은 로이터를 통해 “음극재에 건식 코팅을 적용하여 대량 생산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면서 “테슬라가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첫 시도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배터리 셀뿐만 아니라 사이버트럭을 덮고 있는 두꺼운 스테인레스 스틸 패널을 구부리는 것 역시 중요한 도전과제로 남아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문제로 인해 테슬라는 현재까지 단 12대의 사이버트럭만을 인도할 수 있었다고 알려져 있다.

머스크 CEO는 사이버 트럭의 대량 생산이 2025년에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임을 밝혔지만 현재 과제들을 극복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7

  1. 웃고 갑니다 ㅋㅋㅋㅋ 기사 쓴 너는 테슬라 주식 1주라도 사지마라 ㅋㅋㅋㅋㅋㅋㅋ

함께 보면 좋은 글

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출시

혼다 파일럿 블랙 에디션 출시, 팰리세이드와 경쟁

더보기
폭스바겐 현대 전기차 하이브리드

현대차, 폭스바겐 넘어 ‘글로벌 1위’ 격차 줄여

더보기
Kia Telluride

기아 텔루라이드, 더 커진 모습의 테스트카 포착

더보기
볼보 XC60 신형 출시

볼보 XC60 연식변경 모델 출시, 저공해 2종 인증 획득

더보기
전기차 캐즘 계획 철회

전기차 캐즘에 계획 줄줄이 연기하는 車 제조사들

더보기
팰리세이드 예상 실내 디자인

팰리세이드 신형, 실내 디자인 예상도 공개에 네티즌들 “주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