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이건 대박이야”…삼성 스마트폰 新기능 등장, 전 국민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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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삼성 스마트폰 신기능 / 출처 : 연합뉴스

스마트폰을 쓰면서 한 번쯤 겪었을 불편함이 있다.

갤럭시 쓰는 자녀에게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내려면 카카오톡이나 이메일을 거쳐야 했다. 고용량 영상이라면 더욱 번거로웠다. 그 장벽이 드디어 사라진다.

삼성전자는 2026년 3월 23일, 갤럭시 S26 시리즈를 시작으로 자사의 근거리 무선 파일 전송 기능 ‘퀵쉐어’를 애플의 ‘에어드롭’과 양방향 호환하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FOTA)를 통해 국내부터 순차 적용되며, 미국·유럽·동남아·홍콩·대만은 3월 25일, 일본은 3월 26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아이폰에 직접 전송 기술 공개…애플 폐쇄성 흔들리나 | 연합뉴스
구글, 아이폰에 직접 전송 기술 공개…애플 폐쇄성 흔들리나 | 연합뉴스 / 연합뉴스

오래된 불편함, 기술 표준 전환으로 해소

애플의 에어드롭과 구글의 퀵쉐어는 각각 블루투스로 주변 기기를 탐색한 뒤 와이파이 기반으로 사진·동영상·연락처 등을 전송하는 방식이다.

작동 원리는 유사하지만, 그간 두 기능은 서로 다른 운영체제(OS) 간 호환을 전혀 지원하지 않았다.

핵심 배경에는 EU의 규제 압력이 있다. 애플은 그동안 자사 독점 기술인 AWDL(Apple Wireless Direct Link)을 에어드롭에 적용해 애플 기기끼리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그러나 EU는 디지털마켓법(DMA)을 근거로 iOS 26부터 공개 표준인 ‘Wi-Fi Aware’ 방식을 채택하도록 강제했다. 이 기술 전환이 삼성과 애플 기기 간 직접 파일 공유의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

애플 '에어드랍' 구글 연동 사실상 허용…'아이폰생태계' 영향은 - 뉴스1
애플 ‘에어드랍’ 구글 연동 사실상 허용…’아이폰생태계’ 영향은 – 뉴스1 / 뉴스1

구글은 이미 2025년에 선제 적용

삼성보다 한발 앞선 것은 구글이었다.

구글은 2025년 11월 20일, Pixel 10 시리즈에 퀵쉐어-에어드롭 호환 기능을 독자적으로 구현했다. 다만 당시에는 애플 기기 사용자가 에어드롭을 ‘모든 사람에 대해 10분 동안’ 설정으로 열어둬야 하는 제약이 따랐다.

이번 삼성의 업데이트는 그보다 진일보한 양방향 전송 지원으로, 갤럭시와 아이폰 사용자 모두 별도 앱 없이 직접 파일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향후 기존 모델로의 확대 적용 여부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6 플러스 - 뉴스1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 S26 플러스 – 뉴스1 / 뉴스1

생태계 경쟁의 판도 변화…시니어도 혜택

이번 호환 기능은 단순한 편의 개선을 넘어 스마트폰 생태계 전략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애플은 에어드롭을 자사 생태계의 핵심 강점으로 내세워왔다. 이번 개방은 EU의 강제와 구글·삼성의 기술 대응이 맞물린 결과다.

IT매체 폰아레나는 “삼성이 경쟁 제품과의 호환성을 강화하는 전략적 행보”라고 분석했다. 특히 가족 구성원 간 기기 종류가 달라 불편을 겪어온 중장년·시니어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와 아이폰이 오랫동안 고수해온 파일 공유의 벽은 이제 규제와 기술 표준, 그리고 기업 전략의 변화가 겹치며 무너지고 있다. 이번 삼성의 행보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아니라, 운영체제를 넘나드는 디지털 소통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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