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자동차 부산공장에서
폴스타 4 생산 결정.
미국에서는 폴스타 5 공개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년 자체 하이브리드 차량 출시 계획에 이어 2025년부터 부산 공장에서 ‘폴스타4’ 모델을 생산한다. 이 모델은 한국과 북미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부산 공장에서 첫 생산되는 전기차, 폴스타 4
르노코리아, 폴스타, 그리고 지리홀딩스 간의 최근 합의에 따라,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폴스타 4 모델을 생산하게 됐다.
이 부산 공장은 약 2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곳으로 수출을 위한 항구와 인접해 있다. 지난해부터 고급 중형차와 준대형 전기차의 내수 및 수출 판매를 준비해왔다.
르노코리아의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첫 번째 전기차 폴스타 4는 르노코리아의 새로운 시작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폴스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폴스타의 토마스 잉엔라트 CEO는 “르노코리아와 지리홀딩스의 차량 생산 다각화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 중국 청두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폴스타 3를 생산한 뒤 2025년 부산에서의 생산으로 총 세 국가에 다섯 개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성장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스타 5, 최고 출력 872마력
한편 오랜 시간 많은 기대를 모아온 ‘폴스타 5’가 드디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폴스타 데이’ 행사를 통해 그 베일을 벗었다.
외관 전면 디자인에서는 폴스타 4와 유사한 분할 헤드램프가 눈에 띈다. 전통적인 그릴은 없으나 선명한 라인과 형상이 차량에 독특한 개성을 부여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유연한 곡선을 그리는 루프라인과 리어 윈도가 없는 독특한 덱 리드 디자인이다. 이부분은 폴스타 4의 디자인 양식을 계승했다.
리어 윈도의 부재가 실용성 측면에서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다만 기존 세단들과의 차별화된 특징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차량 후면에서는 길게 뻗은 LED 리어램프가 깔끔한 라이트 바 형태로 설계돼 폴스타의 디자인 언어를 강조하고 있다.
폴스타 5는 듀얼 전기 모터를 통해 872마력과 900Nm의 토크를 제공하며 800볼트 전기 아키텍처를 사용한다.
신형 배터리, 폴스타 5에 탑재될까?
폴스타는 단 5분 충전으로 100마일(161km) 주행이 가능한 배터리를 스토어닷(StoreDot)과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발표했다.
신형 배터리는 다섯 가지 프로토타입을 통해 테스트될 예정이다. 2025년에 출시될 폴스타 5에 탑재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한편 ‘폴스타 데이’ 행사에서 2024년형 폴스타 2, 폴스타 3, 폴스타 4, 폴스타 프리셉션 콘셉트, 폴스타 전기 로드스터 콘셉트, 그리고 폴스타 시너지 디자인 콘셉트 등 폴스타 브랜드의 다양한 모델들이 전시됐다.
폴스타의 CEO 토마스 잉엔라트는 “폴스타는 최고의 전기 고성능 자동차를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의 혁신적인 노력에 대한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