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언장담 다 틀렸다”…90% 전력 회복한 적국에 미 정보당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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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미사일 전력 / 출처 : 연합뉴스

미국 행정부가 이란의 군사 전력이 사실상 궤멸되었다고 공언한 것과 달리, 이란군은 여전히 상당한 수준의 미사일 전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 정보당국은 최근 작성한 기밀 보고서를 통해 이란이 공습의 피해를 빠르게 극복하고 핵심 전략 자산에 대한 통제권을 대부분 회복했다는 냉정한 평가를 내놓았다.

이는 이란이 더 이상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정치적 수사 뒤에 가려진 중동의 실제 전장 상황을 여실히 보여준다.

미사일 도시와 이동식 발사대의 생존 기술

이란의 전력 복구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이유는 이들이 수십 년간 공들여 구축한 지하 미사일 저장 및 발사 시설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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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지하 미사일 기지 / 출처 : 연합뉴스

미 정보당국은 이란이 전국에 걸친 지하 시설 중 약 90%에 대한 접근권을 다시 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흔히 미사일 도시로 불리는 이 지하시설들은 지표면 아래 수백 미터 깊이에 터널 형태로 건설되어 있어, 미군의 정밀 유도탄이나 벙커버스터로도 완전한 파괴가 어렵다.

지하시설의 생존성은 곧바로 미사일 운용 능력의 회복으로 이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현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전체 비축량의 약 70%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미군에게 가장 위협적인 요소인 이동식 발사대 역시 약 70%가 운용 가능한 상태로 파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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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대함 미사일 발사 훈련을 진행 중인 이란군 / 출처 : 연합뉴스

고정된 기지와 달리 트럭 등에 실려 수시로 위치를 바꾸는 이동식 발사대는 공중 정찰만으로 위치를 완벽히 특정하기 어렵다는 점이 전력 보존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의 재봉쇄 위협과 전략적 현실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의 급소인 호르무즈 해협 주변의 전력 변화는 더욱 심각하다. 이란은 해협 연안에 보유한 미사일 기지 33곳 중 30곳에 대한 작전 접근권을 다시 가져갔다.

이는 이란군이 기지 내부의 이동식 발사대를 이용해 미사일을 타 지역으로 분산 배치하거나, 필요시 특정 기지에서 직접 발사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음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미 해군 함정과 유조선들에 대한 이란의 미사일 위협은 공습 이전 수준으로 회귀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 출처 : 연합뉴스

이번 정보당국의 평가는 이란 해군과 공군이 완전히 파괴되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해군 함정 159척이 모두 침몰했으며 적군이 잘하고 있다는 정보는 반역에 가까운 가짜뉴스라고 비판했지만, 실무 정찰 결과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보당국은 이란이 해군과 공군의 손실을 미사일이라는 비대칭 전력으로 상쇄하며 여전히 역내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압도적인 공군력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빠르게 전력을 복구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철저한 분산 배치와 지하화 전략이 있었다.

미군
미군 / 출처 : 뉴스1

미군 관계자들은 각 기지의 피해 정도가 다르지만, 핵심 미사일 전력이 이동식 자산을 통해 보존되면서 이란의 반격 가능성은 여전히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이는 무력 사용을 통한 전력 궤멸이 현대전에서 얼마나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인지를 다시금 증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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