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맨 판매량, 클럽맨보다 2배
미니 에이스맨이 빈 자리 채울 듯..
영국 자동차 브랜드 미니의 소형 왜건, 클럽맨이 단종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최근 외신에서는 미니 브랜드의 스테파니 부어스트 책임자의 발언을 인용해, 클럽맨의 단종 가능성을 전했다.
탑기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클럽맨에 대한 애정은 크지만, 우리는 더 큰 차량의 컨셉으로 새로운 컨트리맨에 집중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미니는 “브랜드 라인업이 다 찬 것은 아니지만, 클럽맨의 위치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앞으로 출시될 예정인 에이스맨은 보다 작은 형태로 제작될 예정이지만, 5도어는 컨트리맨과 에이스맨이 클럽맨의 공백을 충분히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결정에 따라 미니 5도어 버전 중에서는 컨트리맨만 생존할 것으로 보이고, 클럽맨은 곧 단종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 패키지 한정 판매
미니 컨트리맨이 전 세계적으로 클럽맨의 두 배 가량 판매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이러한 판매 동향은 미니가 전기차 중심의 미래 전략을 위해 브랜드 라인업을 다듬는 과정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2030년까지 미니의 전체 차량 라인업이 완전히 전기화 되진 않겠지만, 이미 신형 미니와 컨트리맨이 데뷔하였고, 다음 차례는 미니 에이스맨의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작년에 콘셉트로 선보인 에이스맨은 컨트리맨보다는 작지만, 도심형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일과 디자인에 중점을 둔 이 차는 구매자에게 독특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클럽맨은 2007년에 3.5개 문을 갖춘 형태로 재탄생한 후, 5도어 버전으로 성장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단 1,969대만 제작되는 미니 클럽맨의 한정판 ‘파이널 에디션’이 주목받고 있는데, 나누크 화이트(Nanuq White), 에니그마틱 블랙(Enigmatic Black), 멜팅 실버(Melting Silver) 등 3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더욱 고급진 내외장 옵션 선택이 가능한 파이널 에디션은 영국 시장에 우선 판매되며, 3만 7,000파운드(한화 약 5,849만 원)로 시작 가격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