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판매량 낮아진 틈타”…자율주행 기본 탑재된 SUV 2종 출시? 정체 보니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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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G6 / 출처 : 샤오펑

전 세계적인 전기차 수요 정체, 이른바 캐즘 현상의 골이 깊어지며 한국 완성차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안 그래도 글로벌 판매량 감소로 수출 전선에 짙은 먹구름이 낀 상황에서,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무서운 속도로 한국의 핵심 수출 거점들을 하나둘씩 포위해 들어오고 있다.

미국 뒷마당 멕시코 뚫은 샤오펑의 파상공세

최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신흥 전기차 강자 샤오펑은 올해 해외 판매량을 전년 대비 두 배로 늘리겠다는 파격적인 목표를 발표했다.

이들은 단순한 선언에 그치지 않고, 미국의 턱밑인 멕시코 시장에 주력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6와 G9을 전격 출시하며 중남미 공략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는 단순히 신흥국 시장 하나를 더 개척한 수준이 아니다.

전기차
G6, G9 / 출처 : 샤오펑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견제를 우회하면서 언제든 북미 대륙의 거대한 시장을 집어삼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진 기지를 한국과 미국의 코앞에 구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역성장 늪에 빠진 한국 vs 광속 확장 중국

이러한 중국의 거침없는 영토 확장은 최근 깊은 부진의 늪에 빠진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현실과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글로벌 고금리 기조와 주요국의 보조금 축소 여파로, 한국 완성차 업계는 최근 유럽과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눈에 띄게 하락하는 등 혹독한 보릿고개를 넘고 있다.

반면 중국 전기차들이 이처럼 매서운 속도로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핵심 동력은 수직 계열화를 통한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과 날카로워진 첨단 기술력이다.

전기차
G6 / 출처 : 샤오펑

이번에 멕시코에 투입되는 샤오펑 G6와 G9은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과 고도화된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기본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한국의 프리미엄 전기차가 내세우던 핵심 강점을 고스란히 장착하고도, 현지 기준 수천만 원 저렴한 파괴적인 가격표를 달고 시장을 흔들고 있다는 뜻이다.

특히 샤오펑은 폭스바겐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소프트웨어 역량까지 입증하며 과거 중국차에 꼬리표처럼 붙던 ‘싸구려’ 이미지마저 완벽하게 지워내고 있다.

안방 뺏길 위기, K전기차가 마주한 잔혹한 현실

샤오펑이 진출을 선언한 멕시코는 기아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에 대규모 생산 공장을 가동하며 북미와 중남미 수출의 절대적인 거점으로 삼고 있는 심장부와 같은 곳이다.

전기차
G9 / 출처 : 샤오펑

실제로 최근 멕시코 신차 시장에서 비야디(BYD)를 필두로 한 중국 브랜드들의 합산 점유율이 20%를 훌쩍 넘기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상황이다.

이곳에 가격 대비 성능을 앞세운 중국의 최신 고성능 전기차들마저 본격적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한국 자동차의 입지는 순식간에 갉아먹힐 위험이 크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의 해외 확장 속도가 한국을 압도하는 이유는 맹목적인 저가 공세가 아니라, 현지화 전략과 신차 출시 주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단순한 원가 절감을 넘어선 뼈를 깎는 쇄신과 새로운 생존 전략을 서둘러 마련하지 않는다면, K전기차는 글로벌 모빌리티 경쟁의 변방으로 씁쓸하게 밀려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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