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하브 뺨 친다”… 리터당 14.8km 국산 대형 SUV에 아빠들 “출시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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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 출처 : 기아

주말마다 가족을 태우고 장거리 캠핑이나 여행을 떠나는 아빠들의 가장 큰 고민은 단연 ‘기름값’이다.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해 대형 가솔린 SUV나 미니밴을 선택하는 순간, 주유소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를 보며 한숨을 쉬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었다.

하지만 기아가 이러한 패밀리 SUV의 오랜 딜레마를 완벽하게 깨부수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 들었다.

35mpg의 마법…’카니발·팰리세이드’ 압도하는 연비

주요 외신과 기아 북미법인 공식 발표에 따르면, 기아는 브랜드의 간판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에 최초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얹은 ‘2027 텔루라이드 HEV’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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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 출처 : 기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압도적인 효율성이다. 미국 환경청(EPA) 기준 복합연비 35mpg를 달성했는데, 이를 한국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단위로 환산하면 무려 리터당 약 14.8km에 달한다.

이는 덩치가 훨씬 작은 중형 SUV에서나 볼 법한 수치다.

현재 국내에서 패밀리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복합연비(약 13.5km/L 수준)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곧 시장에 풀릴 차세대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췄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하는 장거리 주행에서도 기름값 부담을 절반 가까이 덜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고작 360만 원 차이, 타면 탈수록 남는 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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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 출처 : 기아

초기 구매 비용의 진입 장벽도 크게 낮췄다. 텔루라이드 HEV의 시작 가격은 4만 7,000달러(약 6,300만 원) 미만으로 책정됐다.

자동차 전문 매체들의 분석에 따르면, 이는 동급 가솔린 모델과 비교했을 때 불과 2,700달러(약 360만 원) 수준의 프리미엄만 얹은 가격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정숙성에 더해 연간 유류비 절감액을 계산해 보면, 불과 2~3년 남짓한 주행만으로도 가솔린 모델 대비 추가된 찻값을 고스란히 회수할 수 있는 완벽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아쉽지만 국내엔 ‘그림의 떡’…출시 계획 없다

압도적인 거주성과 리터당 15km에 육박하는 연비, 합리적인 가격 정책까지 확인되면서 국내 커뮤니티에서는 “당장 카니발이나 팰리세이드 예약을 취소하고 텔루라이드로 넘어가고 싶다”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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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루라이드 / 출처 : 기아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 아빠들이 이 차를 도로에서 직접 운전할 일은 없을 전망이다.

텔루라이드는 철저하게 북미 시장을 겨냥해 기아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되는 전략 모델이다. 국내 공장에서 생산하지 않는 차량을 역수입해서 판매하려면 노동조합과의 합의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며, 무엇보다 안방 시장을 꽉 잡고 있는 형제차 ‘현대차 팰리세이드’의 판매 간섭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결국 기아 측 역시 텔루라이드의 국내 발매 예정은 전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대형 SUV의 이상적인 진화를 눈앞에 두고도 침만 삼켜야 하는 아쉬운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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