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80 살 돈이면 산다”…주행거리 1,600km ‘레인지로버’ 디자인에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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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레인지로버인데?”… 샤오펑 신형 SUV ‘GX’ 디자인 표절 논란
가격은 7천만 원대… 2억 원짜리 감성 흉내 낸 ‘대륙의 카피캣’
주행거리 1,600km 괴물 스펙이지만… 韓 시장선 “짝퉁 중국차 누가 타나” 싸늘
레인지로버
레인지 로버 / 출처 : 랜드로버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샤오펑(XPeng)이 야심 차게 공개한 플래그십 SUV ‘GX’가 디자인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영국의 럭셔리 SUV 랜드로버 ‘레인지로버‘를 노골적으로 베낀 듯한 외관 때문이다.

중국 자동차 업계가 기술력은 발전했지만, 여전히 ‘디자인 베끼기’라는 구태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한편으론 레인지로버 감성을 흉내 내면서 가격은 3분의 1 수준으로 낮춘 ‘가성비 공세’가 글로벌 시장, 특히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통할지 주목된다.

“틀린 그림 찾기 수준”… 레인지로버와 얼마나 닮았나

최근 외신 소식에 따르면, 샤오펑이 공개한 대형 SUV ‘GX’의 측면 실루엣은 현행 레인지로버(L460)와 판박이다.

레인지로버
GX / 출처 : 샤오펑

직선으로 뻗은 벨트라인, 검게 처리해 지붕이 떠 있는 듯한 ‘플로팅 루프’ 디자인, 매끄러운 차체 표면까지 영락없는 레인지로버다.

전면부 헤드램프 디자인마저 레인지로버를 살짝 다듬은 수준이라, 외신들은 “레인지로버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줄 알았다”며 비꼬기도 했다.

다만 후면부는 일자형 테일램프를 적용해 수직형인 레인지로버와 차별화를 뒀고, 측면 도어의 굴곡은 마쯔다(Mazda)의 느낌을 섞었다. 하지만 전체적인 ‘아우라’가 레인지로버를 베꼈다는 혐의를 벗기는 어려워 보인다.

2억 vs 7천만 원… ‘짝퉁’이라도 가격은 깡패?

가장 눈길을 끄는 건 가격 차이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펑 GX의 시작 가격은 약 40만 위안(한화 약 7,700만 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레인지로버
GX / 출처 : 샤오펑

반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의 중국 내 시작 가격은 무려 141만 2,000위안(약 2억 7,000만 원)이다. 디자인과 크기는 비슷하지만, 가격은 레인지로버의 약 28%에 불과하다.

2억 원을 아끼고 레인지로버의 하차감을(비록 짝퉁이지만)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중국 내수 시장에서는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펙도 만만치 않다. GX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배터리와 발전용 엔진을 함께 돌려 최대 1,600km(995마일)를 달릴 수 있다. 서울-부산을 2번 왕복하고도 남는 거리다.

한국 오면?… “가성비 좋아도 ‘짝퉁차’는 글쎄”

샤오펑 GX는 오는 4월 열리는 ‘2026 베이징 모터쇼’에서 정식 데뷔할 예정이다. 만약 이 차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면 체급상 제네시스 GV80이나 현대차 팰리세이드와 경쟁하게 된다.

레인지로버
GX / 출처 : 샤오펑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하차감(브랜드 가치)’을 중시하고, 중국산 공산품에 대한 불신이 뿌리 깊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성비가 좋아도, ‘레인지로버 짝퉁’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7천만 원짜리 중국차를 선뜻 구매할 소비자는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1,600km 주행거리 같은 스펙은 위협적이나, 한국 시장은 디자인 오리지널리티와 브랜드 헤리티지를 중시한다. 겉모습만 베낀 ‘카피캣’ 전략으로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지갑까지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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