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에서 코브라 헬기 추락 사고
헬기 탑승자 2명 끝내 사망 판정
사고 원인 조사와 후속 조치 실시

9일 오전 11시 4분께 경기도 가평군 조종면 현리에 군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사망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헬기에 탑승했던 군인 2명은 30대와 50대로 알려진 준위 2명이었으며,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민간 병원으로 급히 이송했지만 결국 숨졌다.
원인 미상의 헬기 추락 사고 발생

육군 측 발표에 따르면 이날 가평군 일대에서 비상 절차 훈련을 진행하던 15항공단 예하 대대 소속 육군 헬기 AH-1S 코브라가 원인 미상의 사유로 추락했다.
비상 절차 훈련이란 엔진을 끄지 않고 비정상 상태와 유사한 상황에서 비상 착륙을 시도하는 비행 훈련이다. 이번에 추락한 코브라 헬기는 이날 오전 9시 45분쯤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후 오전 11시 4분쯤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헬기는 북한강의 지류인 조종천의 물이 없는 자갈밭에 추락해 반파되었으며, 폭발이나 화재 등 2차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우리 군이 운용하던 AH-1S 코브라는 도입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 퇴역을 앞두고 있었으며, 한국은 국산 소형 무장 헬기 미르온을 통해 AH-1S 코브라와 500MD 등의 임무를 대체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의 공격 헬기로 유명

AH-1 코브라 계열의 헬기는 1965년에 첫 비행을 실시한 이후 1960년대 후반부터 실전에 배치되기 시작한 세계 최초의 공격 헬기다.
코브라가 개발되기 전까지 미국은 수송 헬기에 각종 무장을 장착해 지상군을 엄호하려 했으나 병력 수송을 주목적으로 만들어진 헬기가 원활한 공격 임무까지 수행하는 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은 공격 임무에 초점을 맞춘 헬기를 추가로 전력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렇게 개발된 기체가 AH-1 코브라였다. 코브라는 70mm 로켓과 기관포 등을 장착할 수 있으며 이후 일부 성능 개량형에는 헬파이어 대전차 미사일 등도 추가되었다.

또한 코브라의 개량형 중 하나인 AH-1Z 바이퍼는 미 해병대의 상륙 공격 헬기로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걸쳐 AH-1J와 AH-1S 계열의 코브라를 도입한 바 있다.
원인 파악에 집중할 예정인 육군

육군은 이번 사고 직후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을 전면 중지했다. 또한 육군 본부 참모차장 대리인 하헌철 군수참모부장을 주관으로 한 사고 대책 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국방 장관 회담 등을 위해 사우디에 방문 중인 안규백 국방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현지에서 보고 받은 이후 신속하고 철저한 수습 및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중단된 헬기의 운용 재개는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코브라를 대체할 미르온의 실전 배치가 더욱 속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ㅡ 더욱더 안젆한 헬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