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큰일 났네”…3천만 원 싼 차, ’55만 대’ 푼다는 소식에 ‘이럴 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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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1만 대 판 샤오미, 올해 55만 대 조준… 테슬라·BYD 맹추격
4천만 원대 슈퍼카 성능… 아이오닉·EV와 정면충돌 예고
점유율 정체 현대차, ‘SW·가성비’ 무장한 샤오미 공습에 긴장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 출처 : 샤오미

“스마트폰 만들던 회사가 차를 만들면 오죽하겠어?”라는 비웃음은 공포로 바뀌는 데 채 2년이 걸리지 않았다. ‘대륙의 실수’로 불리던 샤오미가 이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대륙의 실력’으로 거듭났다.

샤오미가 지난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판매 목표를 55만 대로 상향 조정하며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단순히 내수용 저가 전기차가 아니다.

압도적인 가성비와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성을 무기로 글로벌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어, 전기차 ‘톱 티어’ 굳히기에 들어간 현대자동차그룹에게도 실질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만들면 다 팔린다”… 테슬라 턱밑까지 쫓아온 속도

샤오미의 성장 속도는 자동차 산업의 상식을 파괴하는 수준이다.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025년, 샤오미는 당초 목표였던 35만 대를 훌쩍 넘긴 41만 대 이상의 차량을 인도했다. 특히 12월 한 달에만 5만 대를 판매하며 생산 능력이 수요를 따라가기 벅찬 상황임을 입증했다.

올해 목표는 55만 대다. 이는 전기차 스타트업 단계를 넘어 양산차 브랜드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겠다는 선전포고다. 현재 샤오미의 라인업은 세단인 ‘SU7’과 SUV인 ‘YU7’ 단 두 차종뿐이다.

모델 3와 모델 Y에 의존해 초기 성장을 이뤘던 테슬라의 전략을 그대로 답습하면서도, 성장 속도는 훨씬 빠르다. 업계에서는 샤오미가 BYD와 함께 중국 전기차의 글로벌 공습을 이끄는 ‘투톱’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보고 있다.

4천만 원에 1500마력? 현대차가 갖지 못한 무기

샤오미의 진정한 무서움은 물량이 아닌 파격적인 ‘가격’에 있다. 주력 모델 SU7·YU7은 3만~4.5만 달러(약 4,000만~6,000만 원)로, 아이오닉 5나 EV6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이다.

하지만 체급과 성능을 뜯어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준대형 세단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맞먹는 덩치와 스펙을 갖췄으면서도 가격은 2,000만 원 이상 저렴해, 사실상 상위 차급의 성능을 보급형 가격에 내놓는 ‘생태계 교란종’인 셈이다.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 출처 : 연합뉴스

실제로 샤오미의 고성능 버전인 ‘SU7 울트라’는 1,500마력이 넘는 출력으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7분 4초대에 주파하며 포르쉐 타이칸을 긴장시켰다.

현대차 역시 아이오닉 5 N으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샤오미는 비슷한 성능을 훨씬 저렴한 가격에 내놓으며 ‘가성비’의 기준을 새로 쓰고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 제조사 특유의 강점인 강력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자율주행 기술은 하드웨어 중심의 기존 완성차 업체들이 가장 따라잡기 힘든 경쟁력이다.

점유율 정체된 현대차, ‘가성비+SW’ 협공 막아낼까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 출처 : 연합뉴스

샤오미의 약진은 현대차그룹에 뼈아픈 대목이다. 최근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시장에서는 선전하고 있지만, 글로벌 전체 전기차 점유율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SNE리서치 등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전기차 인도량 순위는 2024년 이후 BYD와 테슬라, 그리고 급성장한 중국 지리(Geely) 그룹 등에 밀려 상위권 수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유럽과 동남아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시장에서 샤오미의 확장은 치명적이다.

현대차가 상품성 개선과 헤리티지 강화로 프리미엄 전략을 펴는 사이, 샤오미는 ‘싸고 좋은데 똑똑하기까지 한 차’를 내세워 볼륨 존(Volume Zone)을 잠식하고 있다.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샤오미 2026 판매 목표 / 출처 : 연합뉴스

SUV 모델인 ‘YU7’이 본격적으로 인도되는 올해, 현대차의 주력 SUV 라인업과 정면충돌은 불가피하다.

전문가는 “샤오미는 브랜드와 IT 기술력까지 겸비했다”며 “현대차가 SDV 전환을 가속화하지 않는다면 샤오미에게 주도권을 뺏기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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