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대구경 방사포 증정식 실시
사거리 400km로 한국 전역 위협
적대적 대남 기조를 강조한 북한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0문의 신형 방사포를 끌고 9차 당 대회가 개최될 평양 4·25 문화회관 앞에 서면서 북한의 군사력 강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아직 9차 당 대회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 등은 전해지지 않았으나 이번 달 하순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당 대회에선 북한의 새로운 군사력 강화 계획이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최대 250발의 방사포 무력 과시

북한의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난 18일 평양에선 600mm 대구경 방사포 증정식이 진행되었으며, 이번에 포착된 600mm 대구경 방사포는 총 50문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하나의 방사포에 5연장 발사대가 장착되었으니 산술적으로 이번 증정식에 동원된 방사포는 총 250발의 화력일 일시에 투하할 수 있는 셈이다.
또한 이번 600mm 대구경 방사포는 과거와 달라진 모습도 눈에 띄는데 과거에는 하나의 이동식 발사대에 4발의 발사관이 장착되어 있었으나 이번에는 5개로 늘어났다.

이 밖에도 북한은 600mm 대구경 방사포에 재래식 탄두 이외에도 핵 탄두를 장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재래식 전력과 핵 전력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북한의 의중이 강하게 투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위협

북한의 600mm 대구경 방사포는 추정 사거리가 400km에 육박하며 유도 기능 등을 갖추고 있어 한미 정보 당국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로 분류하는 무기 체계다. 400km의 사거리는 휴전선 인근에서 대부분의 한국 영토를 직접 타격할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북한은 지난달 2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신형 600mm 대구경 방사포의 시험 발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후 이번 증정식까지 진행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전 배치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발사관 4개를 장착한 기존의 600mm 방사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지원된 것으로 볼 때 이미 북한군 내에도 실전 배치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된다.
적대적 대남 기조를 유지하려는 북한

국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신형 방사포 증정식을 거행했다는 점에서 적대적인 대남 기조를 바꾸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한국 정부는 9·19 군사 합의 복원 등을 통해 남북 관계를 개선하려 하고 있으나 북한은 무력 과시를 통해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는 시선이다.
아울러 북한은 이번 당 대회에서 재래식 전력과 핵 전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공개한다고 선포한 바 있으며, 재래식 탄두와 핵 탄두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600mm 방사포는 이러한 북한의 행보를 선전하기에 최적화된 무기라는 평가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