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위기라더니 드디어 흐름 탔다”…세계 1위까지 넘보자 ‘기대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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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글로벌 전기차 시장 위기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 / 출처 : 연합뉴스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 대세론’이 주춤한 사이, 하이브리드(HEV) 차량이 빈틈을 무서운 기세로 파고들고 있다.

휘발유 가격 부담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에 지친 소비자들이 다시 하이브리드로 발길을 돌리는 가운데, 현대차 하이브리드 차량까지 줄줄이 주목받으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기름값 4.5달러 시대, 미국인들의 영리한 회귀

최근 미국 현지 보도와 시장 분석에 따르면, 2026년 미국 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점유율은 전체의 2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도로 위 신차 5대 중 1대는 하이브리드라는 의미다.

이러한 변화의 가장 큰 동력은 역시 경제성이다. 미국 내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4.50달러(약 리터당 1,600원 중반대) 수준까지 치솟으면서, 대형 SUV나 픽업트럭을 선호하던 소비자들의 유지비 부담이 임계점에 도달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 / 출처 : GMC

소비자들은 전기차의 혁신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충전 대기 시간과 주행 거리 불안감을 현실적인 제약으로 꼽고 있다.

집 안에 별도의 충전 설비를 갖추기 위해 수천 달러를 지불하는 대신, 기존처럼 주유소를 이용하면서도 연비를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판단이다.

특히 장거리 주행이 잦은 미국 시장의 특성상 하이브리드는 ‘친환경’과 ‘편의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최적의 카드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기아, 10년 보증 앞세워 토요타 넘본다

하이브리드 열풍의 최대 수혜자는 이 분야의 원조 격인 토요타지만, 최근 분위기는 현대차와 기아 쪽으로도 크게 기울고 있다.

현대차 투싼, 싼타페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 / 출처 : 현대차

현대차 투싼과 싼타페, 기아 스포티지와 쏘렌토로 이어지는 하이브리드 SUV 라인업이 미국 현지에서 성능과 디자인 모두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팰리세이드 같은 대형 SUV군까지 하이브리드 모델이 확산되며 선택폭을 넓히고 있다.

한국차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토요타를 압도하는 보증 조건이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10년 10만 마일’ 파워트레인 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하이브리드 배터리나 모터의 내구성을 걱정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신뢰를 주는 요소다.

라브4
미국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 / 출처 : 토요타

또한 실내 공간 효율성 면에서도 경쟁 모델인 토요타 라브4(RAV4)나 혼다 CR-V보다 우수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하이브리드는 일본차’라는 공식에 균열을 내고 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잔존가치(감가) 역시 하이브리드 인기를 뒷받침한다.

전기차는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구형 모델의 가격 하락 폭이 큰 편이지만, 성숙기에 접어든 하이브리드 기술은 중고차 시세가 안정적으로 형성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전기차 전환이 늦어지는 만큼, 징검다리 역할인 하이브리드 시장이 더 커지고 있다”며 “탄탄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현대차·기아가 북미에서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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