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글로벌 1위였구나”… 실용성 하나로 시선 사로잡은 신차, 모습 보니 ‘대박’

유럽, 도심 車 줄이기 본격화
토요타, 초소형 전기차 도전장
큰 차 선호 韓 시장, 성공할까?
토요타
FT-Me Concept Car / 출처: Toyota

자동차가 없는 도심, 과연 가능할까? 이미 유럽 주요 도시들은 차량이 차지하는 공간을 줄이며 보행자 중심의 교통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접이식 좌석에 자전거까지…토요타, 249cm 초소형차 승부수

이 변화 속에서 새로운 이동 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자동차보다 작고 친환경적인 ‘초소형 전기차’다. 전기로 움직이며 좁은 골목이나 저속 도로에서도 활용할 수 있어, 도심 이동에 적합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델은 시트로엥의 ‘아미’다. 그리고 최근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토요타도 ‘FT-Me’ 콘셉트카를 공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FT-Me는 도시 환경을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초소형 전기차다.

토요타 FT-Me 콘셉트카
FT-Me Concept Car / 출처: Toyota
토요타 FT-Me 콘셉트카
FT-Me Concept Car / 출처: Toyota

차량 크기는 249cm로, 초소형차로 유명한 스마트 포투보다도 작다. 하지만 실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2인승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조수석을 탈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덕분에 필요할 때는 접이식 자전거나 부피가 큰 짐을 실을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시동 걸고, 태양광으로 충전…토요타의 혁신

실내 역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됐다. 사각형 스티어링 휠을 적용하고, 운전자의 스마트폰을 차량 키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대시보드에 꽂으면 곧바로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넓은 유리창 덕분에 주차 보조장치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쉽게 주차할 수 있다.

동력 성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FT-Me는 전기 모터로 앞바퀴를 구동하며, 지붕에는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토요타 FT-Me 콘셉트카
FT-Me Concept Car / 출처: Toyota

최고 속도는 시속 45km로 제한되며, 1회 충전으로 100km 주행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고속 주행보다는 도심 내 이동에 초점을 맞춘 설계다.

SUV 천국 한국, 토요타 초소형 전기차 성공 가능성은?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전망은 다소 다를 수 있다. 좁은 도로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소비자들은 오히려 점점 더 넓고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실제로 SUV는 매년 세단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대세로 자리 잡았다. 다만, 도심 내 교통 혼잡과 환경 규제 강화가 이어지는 만큼,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과연 FT-Me는 유럽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출시될 수 있을까? 자동차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는 지금, 초소형 전기차가 미래 도심 이동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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