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신고 0건 전기차 폴스타, 신형 폴스타4 공개
리어 글라스 없는 독특한 디자인
제로백 최고 3.8초

최근 전기차 화재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한 번도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폴스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폴스타코리아, ‘전기차 포비아’ 걱정 없다
폴스타코리아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의 폴스타 스페이스 서울에서 신형 쿠페형 SUV 폴스타 4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최근 전기차 화재를 둘러싼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듯,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대표는 “최근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을 잘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폴스타2는 세계 27개 국가에 판매됐지만 이제까지 화재 사고로 보고된 수는 ‘제로'”라고 전하며 폴스타 배터리의 안정성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폴스타2의 경우 전 세계 누적판매량이 16만 대가 넘었고, LG에너지솔루션 뿐만 아니라 CATL 배터리도 장착된다”고 전하며, 배터리 제조 회사에 따른 위험성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안전 기반 설계로 화재 위험 덜어, 제로백 최고 3.3초

폴스타는 기존 볼보 차량을 고성능으로 튜닝하여 레이싱 참여를 위한 기업이었으나, 현재는 독립해 전기자동차만 생산하는 스웨덴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폴스타4의 차량 제원은 전장 4,839mm, 전폭 2,139mm(사이드 미러 포함), 전고 1,544mm, 휠베이스 2,999mm이다.
뒷유리를 없애고 후방 카메라를 탑재해 고화질 터치스크린으로 백미러보다 더 넓고 쾌적한 시야를 보여준다.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하고, 국내에서는 티맵(TMAP)과 공동 개발한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지리 SEA 플랫폼을 기반으로 롱레인지 모두 102kWh 용량의 배터리가 들어가는데, 싱글모터는 272마력의 출력, 343Nm 토크, 제로백 7.1초를 발휘한다. 듀얼 모터는 544마력 출력, 686Nm 토크, 제로백 3.8초로 싱글모터보다 3.3초 빠르다.
배터리는 중국 CATL에서 제조한 100kWh 니켈, 코발트, 망간(NCM) 배터리가 탑재됐다.
강철과 알루미늄 프레임으로 배터리팩을 보호하고 외부 충격이 발생하면 고전압 시스템을 차단하도록 설계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중국산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CATL 배터리는 여러 차례 테스트를 통해 안전성이 검증되었다”고 함 대표는 설명했다.
폴스타4 시작가는 6690만~7190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내년 말부터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