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Y, 대규모 업데이트
123만 대 판매로 글로벌 1위 등극
디자인·성능 업그레이드로 재도약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은 테슬라 모델 Y가 대규모 변화를 앞두고 있다.
출시 5년 차를 맞아 디자인이 다소 진부하다는 지적을 받은 모델 Y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한층 세련된 모습과 향상된 성능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3년, 테슬라 모델 Y는 전 세계에서 123만 대를 판매하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기존 내연기관 강자인 토요타의 RAV4(103만 대)와 코롤라(101만 대)를 모두 제치고 이룬 기록이다. JD 파워는 “전기차가 이제 내연기관 차량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모델 Y, 첫 대규모 디자인 리뉴얼

모델 Y는 2019년 처음 출시되어 모델 3의 확장형 버전으로 가족 친화적인 크기와 실용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출시 이후 외관 디자인에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 코드명 ‘주니퍼’ 프로젝트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테슬라는 모델 3 하이랜드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을 모델 Y에 적용해 한층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존 계란형 실루엣은 유지하되, 전면과 후면에 눈에 띄는 변화를 줄 예정이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더 날렵한 헤드라이트와 정제된 범퍼 디자인이 적용된다.

후면에는 기존 테슬라 배지를 대신해 ‘TESLA’ 레터링을 새로 채택하고, 전폭 LED 테일라이트 바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번호판 위치도 범퍼로 이동하는 등 디테일한 변화가 더해질 전망이다.
퍼포먼스 트림, 더 빠르고 강력해진다
새로운 모델 Y는 성능 면에서도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공기역학적 개선을 통해 공기저항계수가 낮아지고, 이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일부 시장에서는 95kWh 대형 배터리 팩이 추가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어 관심을 끈다.
모터 성능은 기존 스탠다드 RWD 모델의 295마력과 AWD 모델의 384마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롱레인지 모델에는 유료 가속 부스트 옵션이 추가될 가능성이 높다.

퍼포먼스 트림은 최대 출력이 510마력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0-96km/h 가속 시간도 현재의 3.5초에서 더 단축될 전망이다.
내부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테슬라는 특히 치열한 중국 시장을 겨냥해 빌드 품질을 개선하고 고급 소재를 적용해 모델 Y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새롭게 변신한 모델 Y는 한층 정교해진 디자인과 업그레이드된 성능으로 다시 한번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준비를 마쳤다. 이번 변화가 테슬라를 넘어 전기차 시장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급스러운 느낌 제로.. 그냥 전기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