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유로파이터 제시한 이탈리아
전투기 수출을 위한 금융 지원도 준비
KF-21의 수출을 위한 체계적 전략 필요

필리핀의 다목적 전투기 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유로파이터 타이푼마저 해당 사업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지난 18일 해외 군사 매체 ARMY RECOGNITION은 이탈리아가 필리핀에 공식적으로 유로파이터 32대를 제안했다는 소식을 전했으며, 필리핀의 다목적 전투기 사업은 한국의 KF-21도 수주를 노리는 프로젝트다.
전투기부터 산업 협력과 금융 지원까지

해외 군사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레오나르도사는 필리핀에 유로파이터를 제안하면서 전투기 인도 이외에도 산업 협력과 폭넓은 금융 지원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국제 방산 시장에선 무기 수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절충 교역을 비롯한 산업 협력과 금융 지원이 사업 수주를 가르는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
또한 유럽 국가들이 컨소시엄을 구축해 개발한 유로파이터가 필리핀 시장을 노리는 점은 유럽 방산이 인도·태평양 지역으로의 시장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군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영국, 독일, 스페인으로 구성된 유로파이터 컨소시엄에게 필리핀 계약 수주는 전투기의 수출 중요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유로 카나드 전투기의 대표 주자로 손꼽혀

이탈리아, 영국, 독일, 스페인이 공동으로 개발한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라팔·그리펜과 더불어 대표적인 유로카나드로 손꼽힌다. 유로카나드란 유럽 국가들이 카나드와 델타익을 조합해 만든 전투기를 폭넓게 지칭하는 표현이다.
유로파이터는 EJ200 엔진 2개를 장착한 쌍발 전투기로 최고 속도는 마하 2 수준이며, 13개의 하드포인트를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무장 장착이 가능하다.
유로파이터의 주요 무장 체계를 살펴보면 공대공으로는 미티어와 AIM-120 암람 등이 장착되며 공대지로는 스톰 섀도와 AGM-65 매버릭 등이 장착된다.
또한 해외 군사 매체를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필리핀 측에 제시된 유로파이터는 성능이 개량된 최신형으로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 등이 이전 모델보다 한층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층 치열해진 경쟁과 KF-21의 수출 가능성

현재 필리핀의 다목적 전투기 사업은 유로파이터 이외에도 다양한 전투기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미국은 이미 F-16 전투기를 이전부터 필리핀에 제안해 왔으며, 스웨덴은 그리펜의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F-16은 현재도 계약 체결 후 전투기 인도까지 5년 내외의 시간이 필요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며, 그리펜은 태국 등에 수출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을 받는 전투기다.

여기에 한국도 FA-50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필리핀에 KF-21의 수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필리핀의 다목적 전투기 사업은 지금보다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방산 업계 전문가들은 KF-21의 수출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과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