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만 원대 깨끗한 신차인데 “제발 좀 사가세요”…줄줄이 단종설 도는 ‘국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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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V 인기, 경차 외면
  • 경차 신차 판매 최저
  • 중고차 시장서 경차 인기

경차의 인기가 하락하는 가운데, SUV가 시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 올해 경차 신차 판매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 경차의 존재감은 SUV 열풍과 낮은 수익성으로 약화되었습니다.
  • 중고차 시장에서는 경차가 실속형 소비자에게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최근 경차의 인기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는 SUV의 인기에 밀리고, 경차 신차의 부재와 낮은 수익성 때문입니다.

경차는 실속형 차량으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국내 경차 신차 판매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SUV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경차의 존재감은 약화되고 있습니다.

  • 올해 1~10월 경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7.3% 감소했습니다.
  •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차는 네 가지뿐입니다.
  • 중고차 시장에서는 경차가 여전히 인기 있으며, 초기 구매 비용과 세금, 보험료, 연료비 부담이 적기 때문입니다.
SUV 열풍에 ‘작은 차’는 외면
신차 단종, 마진 적어 외면받아
중고차 시장선 되레 인기 ‘역주행’
경차 올해 역대 최저 판매 전망
출처 : 연합뉴스

요즘 같은 시대에 경차가 잘 나갈 거라 생각한 건 착각이었다.

물가가 오르고 지갑이 얇아지면 실속형 차량인 경차가 다시 주목받을 것 같았지만, 올해 국내 경차 신차 판매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SUV 열풍과 함께 신차 부재, 낮은 수익성까지 겹치며 경차는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점점 외면받고 있다.

신차는 멈췄고, 수요도 사라졌다

경차 판매 감소
레이 /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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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시장 다시 부활할 수 있을까?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경차 판매량은 6만968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3% 줄었다.

이 흐름이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연간 판매량은 7만 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경차는 캐스퍼, 모닝, 레이, 레이EV 네 가지뿐이다. 쉐보레 스파크가 지난해 단종되면서 선택지는 크게 줄었다.

여기에 신차 출시도 멈췄다. 2021년 캐스퍼, 2023년 레이EV 이후 경차 신모델은 없다. 업계 관계자는 “대당 마진이 적어 수익을 중시하는 요즘 같은 시장에선 경차 신차 출시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SUV에 밀린 경차의 존재감

경차 판매 감소
캐스퍼 / 출처 : 연합뉴스

💡 왜 경차의 신차 판매량이 낮아졌나요?

경차의 신차 판매량이 낮아진 이유는 SUV의 인기와 경차의 낮은 수익성 때문입니다.

  • SUV는 넓고 큰 차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트렌드와 잘 맞습니다.
  • 경차는 실내 공간이 좁고 연비의 장점이 뚜렷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외면받고 있습니다.

경차가 밀려나는 가장 큰 이유는 소비자 트렌드와 어긋난 ‘작은 차’의 이미지다.

한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넓고 큰 차를 선호한다. 차박, 캠핑, 낚시 같은 야외 활동이 늘면서 SUV는 단순한 탈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의 일부가 됐다.

연비에 대한 기대도 예전 같지 않다. 캐스퍼 1.0 터보 모델의 복합연비는 12.3km/ℓ로, 소형 SUV와 비교해도 뚜렷한 장점이 없다. 또한 실내 공간이 좁고 활용도도 떨어진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한다.

중고차 시장선 오히려 ‘알짜’

경차 판매 감소
레이 / 출처 : 연합뉴스

반면 중고차 시장에서는 경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고차 실거래량 상위 5개 모델 중 모닝, 스파크, 레이 등 경차가 세 자리를 차지했다.

경차는 초기 구매 비용뿐 아니라 세금, 보험료, 연료비 부담까지 적다. 사회초년생이나 실속형 소비자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선택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신차는 부담스럽다는 소비자들이 중고 경차로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차는 신차가 천만 원대인 반면 중고차는 백만 원대에도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이러한 흐름에 한몫하고 있다.

경차,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경차 판매 감소
캐스퍼 / 출처 : 연합뉴스

해외에선 가능성도 엿보인다. 캐스퍼 전기차 모델 ‘인스터’는 일본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경차 시장이 큰 일본에서도 한국산 경차가 주목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다.

하지만 국내는 분위기가 다르다. 작은 차는 여전히 저렴하고 등급 낮은 차라는 인식이 뿌리 깊다. 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사회적 위치의 상징처럼 여기는 시선 속에서 경차는 선택 대상에서 밀려난 지 오래다.

경차가 다시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단순히 가격이 싸다는 이유만으로는 부족하다. 디자인, 연비, 실내 공간, 기능성까지 전반적인 재정의가 필요하다.

전동화와 도심 모빌리티 확산이 빨라지는 지금, 경차가 새로운 형태의 도시형 이동수단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면 시장의 판도 역시 달라질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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