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잡으러 왔다”…르노 신형 SUV 실물 공개에 반응 ‘폭발’

다치아, 대형 SUV 빅스터 공개
합리적 가격·넉넉한 실용성 강조
현대·기아 등과 유럽서 경쟁 예정
르노 다치아 빅스터 2025
다치아 빅스터 / 출처: 르노

크고 넉넉한 공간,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다치아가 유럽 SUV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르노 그룹 산하 브랜드인 다치아가 대형 SUV ‘빅스터(Dacia Bigster)’를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빅스터, 실용성으로 경쟁 모델 제압

빅스터는 실용성과 가성비를 앞세워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에 성공했다. 특히 모든 트림에서 기본 제공되는 풍부한 사양은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기본 트림 ‘익스프레션’에는 17인치 알로이 휠, 10.1인치 터치스크린, 듀얼존 에어컨, 전후방 주차 센서가 포함된다.

중간 트림 ‘저니’는 19인치 휠, 전동 트렁크, 고급스러운 실내 마감이 추가되며, 최상위 트림 ‘익스트림’은 파노라마 선루프, 모듈형 루프바, 세척 가능한 섬유 시트 등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한다.

르노 다치아 빅스터 2025
다치아 빅스터 / 출처: 르노

열선 스티어링 휠, 열선 시트, 무선 스마트폰 충전 기능은 모든 트림에서 기본으로 지원돼 상품성이 돋보인다.

디자인 철학, ‘튼튼함과 실용성’에 집중

빅스터는 순수 가솔린 TCe 130, 마일드 하이브리드 TCe 140, 하이브리드 155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성된다.

플래그십 모델인 하이브리드 155는 153마력의 출력을 발휘하며 도심 주행 시 약 8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연비 효율성이 뛰어나다.

667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공간과 5인승 구조는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다만 3열 좌석을 추가하지 않은 점이 독특하다. 이는 공간 축소와 비용 상승을 피하기 위한 다치아의 선택이다.

르노 다치아 빅스터 2025
다치아 빅스터 / 출처: 르노

디자인 또한 실용성과 견고함을 강조했다. 다치아 디자인 총괄 데이비드 듀랑은 “튼튼하고 실용적인 차량을 만들고 싶었다”며 “비싸지 않아도 멋진 차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빅스터는 유럽에서 닛산 캐시카이, 스코다 코디악 등과 경쟁하며,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같은 인기 모델들과도 맞붙을 예정이다. 합리적인 가격과 실용성을 앞세운 빅스터가 SUV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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