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들의 드림카 “미니밴으로 등장”… 파격 변신에 모두가 ‘주목’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
아내 위한 포르쉐 미니밴 제작
포르쉐 미니밴 저커버그
Cayenne / 출처: Porsch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아내가 원하는 차가 미니밴일 때, 만약 남편이 억만장자라면 어떻게 해결할까? 메타의 CEO 마크 저커버그는 이 질문에 독특한 방식으로 답을 내놓았다.

그의 선택은 바로 ‘포르쉐 카이엔 터보 GT 미니밴’이었다. 미니밴과 포르쉐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처럼 보이지만, 저커버그는 이를 현실로 만들었다.

포르쉐가 미니밴으로? 저커버그의 특별한 선택

저커버그의 아내, 프리실라 찬은 미니밴을 원했다. 하지만 포르쉐는 미니밴을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저커버그는 이를 직접 해결하기로 결심했다.

그가 직접 디자인한 이 차량은 전동식 슬라이딩 도어까지 탑재된 특별한 포르쉐였다. 비록 슬라이딩 도어는 토요타 센추리와 같은 차량에서도 볼 수 있는 기능이지만, 포르쉐와의 결합은 매우 이례적이다.

포르쉐 미니밴 저커버그
출처: @Zuck

저커버그는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와 협력해 이 작업을 진행했다.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는 TV 프로그램 ‘Pimp My Ride’로 유명해진 맞춤형 차량 제작 업체로, 저커버그가 주문한 이 차량은 고급 가족용 차량으로 설계되었다.

카이엔 터보 GT의 기본 가격만 해도 20만 달러를 넘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맞춤 제작의 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것이다.

포르쉐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런 개조가 논란이 될 수 있지만, 저커버그는 포르쉐에 감사를 표하며, 이 개조가 공식적인 승인 하에 이루어진 것임을 암시했다.

또한 저커버그는 이 특별한 카이엔 외에도,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911 GT3 투어링 모델도 함께 구입했다.

포르쉐 미니밴으로 새롭게 정의된 가족차

포르쉐 미니밴 저커버그
911 GT3 Touring / 출처: Porsche(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저커버그 가족을 위해 제작된 이 차량은 다가올 2027년 포르쉐의 전기 SUV를 미리 보여주는 듯하다. 그때쯤이면 포르쉐가 6인승 혹은 7인승 전기 SUV를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3열 좌석이 있는 포르쉐는 아직 흔치 않지만, 저커버그의 맞춤형 카이엔은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저커버그가 차량 내부에 고급 옵션들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과거 웨스트 코스트 커스텀즈가 제작한 차량들처럼 플레이스테이션이나 거대한 음향 시스템 같은 과한 장식은 없었다.

그러나 미니밴을 포르쉐로 개조하는 발상 자체가 충분히 파격적이었다.

포르쉐 미니밴 저커버그
출처: @Zuck

사람들은 종종 “돈이 행복을 사지는 못한다”라고 말하지만, 저커버그의 사례는 돈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아내가 미니밴을 원하고, 남편은 포르쉐를 고집할 때, 억만장자라면 이 둘을 결합한 새로운 선택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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