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팅어 단종 이유가 있었네”…기아의 슈퍼카 예고에 “벌써부터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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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스팅어’ 잇는 고성능 전기 GT…2026년 목표
차세대 eM 플랫폼 기반, 최대 113.2kWh 배터리
600마력↑에도 7천만 원대 예상…수입 EV와 경쟁
기아 고성능 전기차 출시 예고
기아 고성능 전기차 출시 예고 / 출처 : ‘더위드카’ DB

기아가 단종된 스포츠 세단 ‘스팅어’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고성능 전기차 ‘EV8(가칭, 프로젝트명 GT1)’을 오는 2026년 선보인다.

이번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M’을 기반으로 개발되는 기아의 첫 번째 차량으로, 역대 최대 용량의 배터리와 슈퍼카급 출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포르쉐 타이칸 등 억대 수입 전기차와 대등한 성능을 확보하면서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국산차 역대 최대 배터리 용량… “주행거리 800km 목표”

EV8의 핵심 경쟁력은 압도적인 하드웨어 제원이다. 업계에 따르면 EV8에는 국산 승용 전기차 중 가장 큰 113.2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 기아의 플래그십 SUV인 EV9(99.8kWh)보다도 약 13%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아
구형 스팅어 / 출처 : 기아

기아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WLTP 기준 700~800km까지 확보하는 게 목표다. 고성능 모델이지만 대용량 배터리와 차세대 플랫폼 효율로 전기차의 약점인 주행거리 문제를 보완하겠다는 뜻이다.

동력 성능 또한 강력하다. 전·후륜 듀얼 모터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고 출력 450kW(약 612마력)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국산차 중 가장 빠른 EV6 GT(585마력)를 상회하는 수치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초대 중반에 도달하는 가속력을 갖출 예정이다.

스팅어 DNA 계승한 ‘패스트백’ 디자인

외관 디자인은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반영하되, 과거 스팅어가 보여줬던 역동적인 패스트백 스타일을 계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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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스팅어 / 출처 : 기아

낮은 전고와 긴 휠베이스, 루프에서 트렁크 리드까지 매끄럽게 이어지는 라인은 전형적인 ‘GT(Grand Tourer)’의 비율을 따르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상도 등을 통해 쐐기형 노즈와 과감한 볼륨감이 확인되면서, 일각에서는 포르쉐 타이칸이나 이탈리아 슈퍼카를 연상시킨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는 단순한 세단을 넘어 기아 브랜드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할로(Halo, 후광) 모델’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디자인 전략으로 분석된다.

타이칸 반값에 누리는 고성능… 가격 경쟁력 ‘주목’

시장 파급력을 결정지을 가격은 7,000만 원~8,000만 원대(예상)로 점쳐지고 있다. 경쟁 모델로 꼽히는 포르쉐 타이칸이나 아우디 e-트론 GT 등이 1억 원 중반대를 호가하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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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칸 / 출처 : 포르쉐

비슷한 성능 제원을 갖추고도 압도적인 ‘가성비’를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테슬라 모델 S와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 우위에 있다.

업계 관계자는 “EV8은 기아가 고성능 전기차 시장에서도 기술 우위를 노리겠다는 선언”이라며 “예상 스펙과 가격대로 나오면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수요를 끌어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아는 오는 2026년 EV8을 정식 출시하고 화성 공장(오토랜드 화성)에서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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