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3세대 ‘LX3’ 모델
실내 디자인 예상도 공개
신형 싼타페와 닮은 모습
현대자동차의 준대형 SUV 팰리세이드의 차세대 실내 디자인 예상도가 공개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더 넓어진 실내 공간으로 북미 시장서 경쟁력 강화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가 공개한 팰리세이드의 실내 렌더링에 따르면, 현행 싼타페의 실내 디자인과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같은 크기의 센터 디스플레이를 연결한 파노라믹 형태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싼타페에서도 볼 수 있는 구성이다.
조수석에 넓게 자리잡은 48인치 디스플레이는 르노의 최신 그랑 콜레오스서 적용한 실내 디자인과 비슷한 인상을 준다.
이에 대해 뉴욕맘모스는 “48~50인치의 통합형 디스플레이를 그대로 두거나, 27인치 패널 두 개를 붙일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전체적인 창문 라인 디자인은 2003~2008년형 3세대 레인지로버와 유사한 형태로, ‘올드 스쿨’ 감성을 자아내며 길어진 휠베이스를 통해 실내 공간이 확장된 점도 큰 특징으로 보인다.
이러한 변화는 북미 시장에서 혼다 파일럿, 토요타 그랜드 하이랜더 같은 경쟁 모델들과의 차별화를 강화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9년만의 ‘국산 9인승 SUV 타이틀’ 주목
실내 디자인의 눈에 띄는 요소는 센터 터널의 변화다. 싼타페의 센터 터널은 센터패시아에서 콘솔박스까지 이어지지만, 팰리세이드는 공조 패널 밑이 열린 구조로 적용되었다.
이는 9인승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진 팰리세이드가 1열 중앙 시트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출시된다면, 팰리세이드는 2003년 단종된 갤로퍼 이후 21년 만에 국산 9인승 SUV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또 최근 공개된 실내 스파이샷과 유사한 구조를 보여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이번 신형 팰리세이드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를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3.8리터 가솔린 엔진은 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대체되며, 2.2리터 디젤 엔진은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로 인해 단종될 예정이다.
2.5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더 높은 출력을 제공하며, 그에 따라 가격 차이도 크게 벌어질 전망이다.
2026년형 팰리세이드가 3열 크로스오버 시장에서 판도를 바꿀 중요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에 대한 네티즌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