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엑스트레일 출시
휠베이스는 3세대 모델과 동일
1.5리터 VC-터보 가솔린 엔진 장착
닛산은 16일, 그들의 베스트셀러 SUV인 4세대 엑스트레일(미국에서는 로그라 불림) 2024년형을 출시했다.
이 차의 눈에 띄는 특징으로 새로운 얼굴 디자인과 구글 시스템 내장이 있으며, 파워트레인은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 이전에 국내에서는 3세대 엑스트레일을 선보였었다.
4세대 엑스트레일은 미쓰비시 아웃랜더와 CMF-C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다. 차체의 크기는 전장 4660mm, 전폭 1840mm, 전고 1720mm로, 이는 3세대와 비교했을 때 전장과 전고는 짧아지고 전폭은 넓어져, 더 낮고 스포티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2705mm를 유지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는 이 차를 로그(Rogue)라는 이름으로 판매하며, 국내에서는 3세대 로그를 르노 부산공장에서 연간 10만대 이상 수출한 적이 있다.
이번 4세대 엑스트레일에서 주목할 만한 디자인 변화 중 하나는 수직 크롬 슬릿이 있는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 커진 것이다.
전면 범퍼는 재설계를 거쳐 공기 흡입구와 결합되었고, 분할 헤드라이트 디자인은 유지되었지만 주간 주행등의 LED는 수정됐다.
차체 색상도 에베레스트, 화이트, 펄 등 세 가지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었으며, 최상위 플래티넘 트림에서는 새롭게 디자인된 19인치 휠을 볼 수 있다.
풀타임 사륜구동의 닛산 엑스트레일 부분변경 모델
닛산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구글 시스템을 내장하여 사용자의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이다.
덕분에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들은 별도의 페어링 없이 Google 지도, Google 어시스턴트, Google Play 등의 서비스와 개인 전화번호부를 12.3인치 터치스크린에 바로 연동하여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구글 통합 기능은 고사양의 SL 및 Platinum 트림에서 제공되며, 이와 함께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무선 Android Auto/Apple CarPlay 연결, 무선 충전 기능, 그리고 4개의 USB-C 포트가 탑재되어 있다.
한편, 보급형 S 및 SV 트림에서는 8인치 디스플레이에 유선 Android Auto/Apple CarPlay를 지원한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는, 1.5리터 VC-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여 201마력의 성능을 보여주며, Xtronic CVT 변속기와 함께 전륜 또는 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미국 외의 국가들, 예를 들면 일본에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또는 풀하이브리드 옵션도 제공된다.
기존 3세대에서 이어받은 직렬 4기통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은 181마력의 최고 출력과 25.0kg.m의 최대 토크를 자랑하며, 풀타임 사륜구동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