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기차 리프, 2024년 출시
쥬크 EV, 캐시카이 EV도 예정
닛산이 배터리 전기차 차세대 리프(LEAF) 모델을 내년에 출시한다. 영국에서 완전 전기화를 목표로 하는 닛산은 이를 위해 광범위한 전환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닛산 신형 리프에 5세대 배터리 탑재
현지 시간으로 지난 28일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닛산의 차세대 리프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세 가지 모델 중 첫 번째다.
출시 10년을 넘긴 리프는 오랜 기간 동안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해왔다. 그러나 올해 유럽 판매량은 10월까지 31% 감소했다.
닛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리프를 더욱 매끄럽고 낮은 스타일의 크로스오버 쿠페 SUV 형태로 선보인다.
신형 리프는 브랜드 첫 전기 SUV인 아리야의 디자인과 유사할 전망이다. 또한 기존 모델의 62kWh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30% 더 많은 5세대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주행 거리는 폭스바겐 ID.3와 비슷한 최대 385km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장에서도 리프 판매할까?
닛산은 내년부터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전기차 쥬크와 캐시카이 생산을 시작한다. 두 모델은 닛산코리아가 2020년 철수하기 전에 한국 시장에서 판매됐던 모델이다.
신형 캐시카이는 2023 재팬모빌리쇼에서 공개된 ‘하이퍼 어반 컨셉’을 기반으로 한다. 쥬크는 ‘하이퍼 펑크 컨셉’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2024년 신형 리프에 이어 2025년에는 쥬크 EV, 2027년경에는 캐시카이 EV의 출시가 예정됐다.
한편 차세대 리프는 유럽 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 판매도 예상된다. 다만 현재 미국 시장에서는 아리야 EV가 리프의 판매량을 크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아리야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미국에서 9,699대가 판매된 반면 리프는 5,804대의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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