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7 후면 예상도 공개
세븐 콘셉트카와 닮은 모습
현대자동차가 곧 출시할 아이오닉 7의 새로운 예상도가 최근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022년 선보인 ‘세븐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 아이오닉 7은 현대차의 세 번째 순수 전기차로 전용 E-GMP 플랫폼을 사용한다.
또한 기아 EV9과 비슷한 크기의 대형 SUV로 개발되고 있다. 주요 특징은 전기차 특유의 넓은 실내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SUV의 강인함이 강조된 아이오닉 7
신차 예상도 제작 전문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에서 현대 아이오닉 7의 후면 예상도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오닉 7은 기존 선보인 세븐 콘셉트카의 전반적인 디자인을 유지한다. 다만 콘셉트카에서 보여진 독특한 테일게이트 글라스와 달리, 실제 리어 윈도우는 측면 벨트라인과 동일한 높이에서 마감되는 형태로 확인된다.
아이오닉 7의 후면부는 특별한 디자인 요소를 보여준다. 특히 위장막 아래 일부분에서 볼 수 있는 번호판 상단의 독특한 형태가 눈에 띈다. 이 부분은 위쪽으로 솟아오른 형태로 볼보 XC90와 어느 정도 유사하다.
‘뉴욕맘모스’는 이 부분이 빌트인 캠 또는 현대차 엠블럼을 장착하기 위한 공간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테일램프 디자인은 테일게이트 양쪽 끝을 감싸는 형태로 배치되어 있다. 내부 그래픽은 픽셀로 구성되어 현대 스타리아를 연상시킨다.
상단에는 블랙 컬러로 마감된 스포일러가 장착되며 범퍼는 크롬 스키드 플레이트로 마무리돼 SUV의 강인함을 강조한다.
출시는 내년 상반기
현대 아이오닉 7의 실내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강조한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센터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넓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며 물리적 버튼의 사용을 극도로 줄였다.
성능 면에서는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해 EPA 기준 1회 충전 시 482km 이상 주행을 목표로 한다. 엔진은 218마력의 싱글 모터와 385마력을 내는 듀얼 모터가 제공된다.
추가로 전기차 전용 사양인 순간 출력을 증가시키는 부스트 옵션, 800V 고전압 시스템 기반 초고속 충전 시스템, V2L 기능, 그리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등이 다수 적용됐다.
한편 아이오닉 7의 예정 출시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시장에 나오면 기아 EV9, 볼보 EX90, 폴스타 3, 테슬라 모델 X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