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니오 ET9
진동으로 쌓인 눈 해결하는
‘스카이라이드’ 시스템 공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니오가 웨이보를 통해 플래그십 세단 ET9의 ‘스카이라이드’ 시스템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니오 ET9, 스카이라이드 적용
전기차가 추운 환경에 약하다는 점은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눈이 많이 쌓이는 지역에서 차량을 외부에 주차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니오의 ‘스카이라이드’ 액티브 서스펜션 기술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니오데이 행사에서 공개된 ET9는 그 깔끔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스카이라이드’ 섀시 시스템은 해당 모델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다.
웨이보를 통해 공개된 영상 속에서 ET9은 어떠한 외부 도움 없이 차체를 진동시켜 보닛 위에 쌓인 눈을 털어냈다.
‘스카이라이드’ 시스템을 통해 영상에서와 같이 차체를 진동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4개의 유압 펌프 포함, 거친 지형 주행 시 차체가 수평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한편 또 다른 영상에서는 ET9의 후드 위에 샴페인 잔을 피라미드 형태로 쌓은 후 무너뜨리지 않은 채 주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서 굴곡진 과속방지턱을 부드럽게 넘어가는 인상적인 성능도 선보였다.
니오 ET9은 총 697마력의 출력을 자랑하는 듀얼 전기 모터로 구동된다.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120kWh 배터리 팩을 탑재하고 있으며 정교한 액티브 서스펜션 외 후륜 조향 시스템도 장착돼 있다.
시작 가격은 약 1억 4,800만원부터
니오는 ET9 모델의 네 바퀴가 각각 완전히 독립적으로 제어될 수 있어 여섯 방향으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카이라이드’ 시스템에 탑재된 액티브 전기 구동 장치는 도로 충돌 정보를 단 1,000분의 1초 만에 처리하고 반응해 차량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조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액티브 서스펜션 기술은 편안함을 극대화하기 위한 미래의 서스펜션 튜닝 방향을 제시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이와 같은 기술은 크게 진보했다.
실제로 포르쉐는 ‘액티브 라이드’라는 유사한 기능을 자사의 파나메라 세단을 통해 소개한 바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SUV가 모래 언덕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는 특별한 서스펜션 모드를 개발했다.
한편 니오 ET9의 가격은 11만 1,140달러(한화 약 1억 4,800만원)부터 시작한다. 공식 차량 인도는 내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