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5의 차세대 모델로 알려진 콘셉트카
로터리 엔진과 EV 시스템을 결합으로
최대 출력 370마력 발휘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 쇼(Japan Mobility Show 2023)에서 마쯔다는 새로운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아이코닉 SP(Iconic SP)로 공개된 이 콘셉트카는 마쯔다의 소형 스포츠카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의 시사점을 제공한다.
“’자동차가 좋아’가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이번 모빌리티쇼에 참가한 마쓰다의 아이코닉 SP는, 마쓰다 특유의 로터리 엔진과 EV시스템의 결합이 돋보이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무게중심을 낮게 설계하여 주행의 장점을 극대화하며, 컴팩트한 크기 덕분에 더욱 빛나는 주행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재생가능한 에너지로 충전 가능한 배터리를 통해 사실상 탄소중립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코닉 SP 콘셉트, MX-5 뒤를 잇나?
아이코닉 SP 콘셉트는 MX-5의 차세대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2 로터 로터리 EV 시스템’이라는 2개의 로터를 가진 파워트레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 시스템은 순수 전기 모드뿐만 아니라 수소 연료도 사용 가능하다. 알려진 바로는 출력이 370마력에 달하며, 차량이 일주일 이상 가정에 전기를 제공할 수 있는 예비 동력원 역할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배터리 팩의 크기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사용하는 전기 모터의 개수와 같은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외관적으로는 유연한 곡선과 간결한 선의 레드 컬러 음영이 돋보이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특히 전면부에는 팝업 헤드라이트와 스마일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이 강조된다.
차체 크기는 길이 4,180mm, 너비 1,850mm, 휠베이스 2,590mm, 높이 1,150mm로, 현재 MX-5보다 더 크며, 무게는 1,450kg이다.
마쓰다는 이 콘셉트카의 빨간색을 ‘비올라 레드(VIOLA RED)’로 명명했으며, 이 색상은 “마쓰다의 기업 철학과 ‘우리가 섬기는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지에 기반한다”고 설명했다.
마쯔다의 대표이사이자 CEO인 마사히로 모로는 콘셉트카 공개 현장에서 “우리는 자동차를 사랑하는 회사로, 팬들과 함께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강조했다.
한편, MX-5는 2015년 출시된 4세대 모델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