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올해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평가에서 6개 모델이 최고 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내연기관 중형 세단부터 소형 SUV, 순수 전기차 라인업까지 전방위적인 차량 안전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북미 시장 공략에 확실한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까다로워진 충돌 테스트 넘은 6개 주력 차종
최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쏘나타, 코나, 투싼, 싼타페를 비롯해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시리즈 등 현대차의 6개 주력 모델이 올해 IIHS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TSP+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IIHS는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을 대상으로 엄격한 충돌 안정성 및 예방 성능 테스트를 종합적으로 진행해, 가장 안전한 차량에만 TSP+를 부여하는 공신력 높은 기관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뒷좌석 탑승객 보호 기준과 야간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 등 핵심 평가 항목이 한층 깐깐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다수 차종이 강화된 충돌 테스트를 가볍게 통과하며 튼튼한 차체 설계 역량과 능동형 안전 기술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코나의 반란…TSP+ 획득한 ‘최저가 소형 SUV’
이번 결과에서 단연 눈에 띄는 대목은 소형 SUV 코나의 눈부신 선전이다.
코나는 쟁쟁한 동급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TSP+를 획득한 전체 차량 중 가장 저렴한 모델로 이름을 올리며, 미국 시장에서 압도적인 ‘안전 가성비’를 증명해 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강건한 뼈대를 꾹꾹 눌러 담은 코나의 상품성은 첫 차를 구매하는 북미 젊은 소비자층의 지갑을 여는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이는 쉐보레 트랙스나 혼다 HR-V 등 일부 경쟁 소형 SUV들이 한 단계 아래인 TSP 등급에 머물거나 특정 충돌 항목에서 고전한 것과 뚜렷하게 대비되는 성적표다.
프리미엄 경쟁차 압도…전 라인업에 스며든 안전 철학
현대차의 선전은 특정 차급이나 파워트레인에 국한되지 않고 브랜드 전체 라인업에 고르게 나타났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대중적인 패밀리 SUV인 투싼과 싼타페는 물론, 무거운 배터리를 탑재해 충돌 안전 설계가 까다로운 아이오닉 전동화 시리즈까지 나란히 최고 등급을 거머쥐었다.

반면 닛산 로그나 포드 이스케이프 등 북미 시장에서 직접적으로 파이를 다투는 일부 동급 차종들은 강화된 측면 충돌이나 보행자 감지 테스트에서 감점을 받아 최고 등급 문턱을 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브랜드를 상회하는 수준의 꼼꼼한 안전 설계가 대중 브랜드인 현대차에 일괄 적용되면서, 까다로운 미국 소비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브랜드 중 하나’라는 확고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