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2024년형 NX 공개
오프로드 최적화된 오버트레일 트림 신설
렉서스가 핸들링 및 승차감이 향상된 2024년형 NX 를 공개했다. 이 신형 모델은 실내 소음, 진동 및 거칠음(NVH) 성능 강화에도 중점을 둬 주목받고 있다.
렉서스 NX 오버트레일, 실내 NVH 성능 강화
2024년형 NX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새로운 오버트레일 트림의 추가다.
이 트림은 전용 서스펜션을 탑재해 지상고를 15mm 높였고 고르지 않은 도로에서의 흔들림을 줄여주는 전용 어댑티브 서스펜션 모드를 제공한다. 또한 18인치 전용 휠과 올터레인 타이어 적용으로 향상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외관은 오프로드 주행 감성을 반영해 문 데저트 컬러로 마감했다. 블랙 컬러를 적용한 사이드미러 및 윈도우 몰딩, 전면부 스핀들 그릴, 도어 핸들 등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한다.
실내에는 전용 우드 가니쉬와 함께 14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2열 도어 핸들 조명, C타입 USB 포트 등을 기본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실내 NVH 성능을 강화하여 운전자와 승객이 더욱 조용하고 편안한 주행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NX 오버트레일 트림은 NX350, NX350h, NX450h+ 등 모든 파워트레인에서 선택 가능하다. 사륜구동 사양은 트레일 견인 모드 로직이 개선돼 더욱 강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일본 시작 가격은 512만엔(약 4560만 원)부터이며 NX450h+ 오버트레일 AWD의 경우 772만5000엔(약 6890만 원)으로 책정됐다.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렉서스, 국내서 지난해 1만 대 이상 판매
한편 렉서스는 한국 시장에 진출한지 23년 만인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1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한 것은 4년 만의 일이다.
한국수입차자동차협회(KAIDA)의 통계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해 총 1만 3천 561대를 판매했다. 이는 토요타의 8천 495대와 합쳐 2만 대가 넘는 판매량이다.
지난해 렉서스의 판매 성공을 이끈 주역은 ES300h 모델이었다. 이 모델은 지난해 수입차 중 베스트셀링 3위에 오르며 7천 839대가 판매됐다.
2001년 한국 시장에 첫 발을 디딘 렉서스가 가장 많이 판매된 해는 2018년으로 당시 1만 3천 340대를 기록했다.
렉서스는 올해에도 고객 중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계획이며 적어도 1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할 전망이다. 최근 렉서스가 신형 모델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만큼, 앞서 글로벌 시장에 공개된 렉서스 GX와 LX 모델의 국내 출시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