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16개 예고한 현대차 독주”…정의선 회장 ‘선견지명’에 업계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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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전략 / 출처 : 현대차그룹

혼다가 결국 전기차 전략의 속도를 낮췄다. 문제는 단순한 계획 수정이 아니라 규모다.

전동화 전략을 다시 짜는 과정에서 최대 2.5조엔, 우리 돈 약 23조원 안팎의 손실을 반영하게 됐고, 상장 후 처음으로 연간 순손실 가능성까지 내놨다.

미국 EV 3종 접은 혼다, 뒤늦은 속도조절

외신과 회사 발표를 종합하면 혼다는 미국 생산을 준비하던 Honda 0 SUV, Honda 0 Saloon, Acura RSX 등 전기차 3종의 개발과 출시를 중단했다.

올해 3월 끝나는 회계연도 순이익 전망도 기존 3000억엔 흑자에서 최대 5700억엔 적자로 바꿨다. 회사는 미국 EV 수요 둔화와 중국 경쟁 심화를 이유로 들었다.

현대차와 다른 점은 ‘처음부터 한쪽에 걸지 않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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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전략 / 출처 : 현대차

현대차는 방향이 다르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전동화 차량 96만1812대를 팔았고, 이 중 하이브리드가 63만4990대, EV가 27만5669대였다.

순이익도 10조3648억원을 기록했다. 혼다가 반영한 최대 손실 규모가 현대차 지난해 순이익의 두 배를 웃도는 셈이다.

현대차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18개 이상으로 늘리고, 2027년부터 EREV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유럽형 아이오닉 3, 중국 현지 EV, 인도 맞춤형 EV까지 따로 준비하면서도 “EV·HEV·고효율 내연기관을 함께 가져가는 유연한 파워트레인 전략”을 공식화했다.

혼다의 손실, 현대차엔 기회이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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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동화 전략 / 출처 : 뉴스1

이번 장면은 전기차 시대가 끝났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전기차만 믿고 투자 속도를 높였다가 시장과 정책이 틀어지면 얼마나 큰 비용을 치르는지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 전동화 경쟁은 EV 한 종류의 승부가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EREV까지 묶은 포트폴리오 싸움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결국 혼다는 뒤늦게 브레이크를 밟았고, 현대차는 처음부터 여러 출구를 열어뒀다. 지금 흐름만 놓고 보면 현대차 쪽 전략이 더 안전해 보인다.

다만 중국 업체들이 가격과 소프트웨어 경쟁을 더 거세게 밀어붙일수록, 현대차 역시 더 빠른 신차 전환과 상품성 강화 압박을 피하긴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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