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 중심 북한 주민이 받아들이겠냐”…김주애는 연막? 김정은 진짜 후계자 보니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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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후계자 변수
북한 후계자 변수 / 출처 : 연합뉴스

거대한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장부터 핵심 군수공장까지, 북한의 굵직한 군사 이벤트마다 어김없이 가장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10대 소녀가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다.

하지만 2022년 11월 화성-17형 발사 현장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수십 차례나 대중 앞에 섰음에도 불구하고, 김주애에게는 아직까지 노동당이나 군의 공식적인 직함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

‘사랑하는 자제’의 함정… 정해놓고도 숨기는 고도 심리전

현재 외신 보도와 정보당국의 분석을 종합하면, 북한 관영 매체들은 김주애를 향해 ‘존경하는 자제분’ 혹은 ‘향도’라는 극존칭을 쓰면서도 뚜렷한 후계자 지위는 공식화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북한 수뇌부가 이미 내부적으로 후계자를 내정했음에도, 고도의 정치적 계산 아래 일부러 모호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북한 후계자 변수
북한 후계자 변수 / 출처 : 연합뉴스

이는 체제 내부의 반응을 조심스럽게 타진하는 일종의 ‘간 보기’ 전략이다.

집권 15년 차를 넘긴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대를 이은 세습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군부와 핵심 엘리트들의 절대적이고 자연스러운 지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가부장제의 굳건한 벽과 ‘숨겨진 아들’의 그림자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를 비롯한 주요 분석 기관들은 김주애의 승계를 섣불리 기정사실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력히 경고한다.

가장 큰 변수는 철저히 남성 중심적인 북한 특유의 짙은 가부장적 사회 구조다.

북한 후계자 변수
북한 후계자 변수 / 출처 : 연합뉴스

여성 지도자의 갑작스러운 등장이 늙고 보수적인 군부 엘리트층에 심리적 거부감을 일으킬 수 있어, 직함 부여를 최대한 미루며 ‘군사적 유능함’이라는 이미지부터 입히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 치명적인 변수는 아직 한 번도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남자 형제, 즉 장남의 존재 가능성이다.

만약 철저히 숨겨진 아들이 은밀하게 제왕적 후계 수업을 받고 있다면, 현재 김주애의 화려한 등장은 대내외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한 정교한 연막탄에 불과할 수 있다.

피바람 부는 엘리트 줄세우기… 더 지독해질 공포 정치

후계 구도의 모호성이 길어질수록 북한 내부의 정치적 긴장감은 극에 달할 수밖에 없다.

북한 후계자 변수
북한 후계자 변수 / 출처 : 연합뉴스

누가 진짜 차기 권력인지 알 수 없는 안갯속 상황에서, 고위층 엘리트들은 살아남기 위해 오직 현재의 절대 권력인 김정은 위원장 한 사람에게만 맹목적인 충성을 바쳐야 한다.

한 대북 소식통은 “명확한 공식 2인자가 없는 과도기에는 미세한 권력 누수라도 막기 위해 수뇌부의 감시망이 극도로 예민하게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결국 김주애 혹은 또 다른 누군가의 공식 직함이 발표되는 그날까지, 북한은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 각종 통제 수단을 동원해 주민들을 옥죄고 엘리트층의 핏빛 숙청과 사상 검증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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