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가격 인상 반복하는 현대차와 딴판”…신차 20개 출시하더니 ‘난리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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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폭스바겐, 중국 샤오펑 협업 / 출처 : 폭스바겐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상징적인 장면이 나왔다. 독일차의 자존심으로 불리는 폭스바겐이 결국 중국 샤오펑의 기술을 받아들여 첫 공동 개발 모델 양산에 들어가면서다.

이제 완성차 경쟁의 무게중심도 브랜드 배지보다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자존심보다 속도를 택한 폭스바겐

외신과 회사 발표를 종합하면 폭스바겐은 중국 허페이 공장에서 ID. UNYX 08 양산을 시작했다.

이 차는 샤오펑과 협업한 첫 결과물로, 샤오펑의 주행보조 기술과 튜링 AI 칩을 얹었고 협력 시작 후 24개월 만에 양산 단계에 들어섰다. 폭스바겐은 올해 중국에서만 20종 이상의 신차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브랜드보다 플랫폼·소프트웨어가 더 무서운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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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 샤오펑 협업 / 출처 : 연합뉴스

핵심은 신차 한 대가 아니다. 폭스바겐은 독일 본사 기술만으로 버티기보다 중국 현지 소프트웨어와 전자 아키텍처를 받아들여 개발 속도를 끌어올리는 쪽을 택했다.

회사는 새 중국형 아키텍처를 쓰면 차량 개발이 30% 빨라지고 비용은 40%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결국 “독일 브랜드+중국 기술” 조합으로 가격과 옵션, 출시 속도를 한꺼번에 잡겠다는 계산이다.

현대차도 안심하기 어려운 이유

현대차도 손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IONIQ 3, 중국 생산 Elexio와 전기 세단, 2027년 EREV, 18종 이상 하이브리드 확대를 제시했고, 미국 시장용 2026년형 라인업에도 신형 팰리세이드와 아이오닉 9 같은 새 모델을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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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중국 샤오펑 협업 / 출처 : 현대차

다만 시장이 체감하는 최근 흐름은 완전 신차를 연달아 쏟아내기보다 기존 모델의 연식변경이나 부분변경으로 상품성을 다듬는 방식에 더 가깝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업계가 긴장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폭스바겐처럼 외부 기술을 적극 끌어와 2년 안팎에 새 차를 내놓고, 그 위에 소프트웨어와 주행보조 기능까지 빠르게 얹기 시작하면 현대차의 강점이던 상품성 관리만으로는 방어가 어려워질 수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는 차를 잘 만드는 회사보다, 플랫폼과 소프트웨어를 더 빨리 묶어 시장에 내놓는 회사가 유리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독일차가 중국 기술을 빌린 이번 장면은 단순한 협업이 아니라, 현대차 같은 기존 강자들의 경쟁 방식까지 흔들 수 있는 신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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