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2, 유럽 전기차 판 흔든다
“최저 3천만 원대” 파격 가격 공개
중국 전기차와 정면 승부 예고

“유럽만 판다니… 한국 출시는 정말 없나?”, “중국 전기차랑 정면 승부라니 기대된다.”
기아가 2026년 유럽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전기차 ‘EV2’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 도심 주행에 최적화된 콤팩트 크로스오버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국 전기차 브랜드와 정면 승부할 계획이다.
“작아도 강하다”… 기아 EV2, 유럽 정조준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기아는 기존 EV3보다 더 작고 저렴한 EV2를 출시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EV2는 기아가 유럽 시장을 위해 개발한 첫 번째 전기차 모델로, 오는 2026년 초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된다.
차량 생산은 올해 말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시작되며, 연간 10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기아의 전체 전기차 판매량 중 2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EV2는 기아의 EV9과 EV3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초승달 모양의 조명 시그니처가 예상되며, 차체 길이는 EV3보다 304mm 짧은 3,962mm로 설계돼 유럽 도심 주행에 최적화될 전망이다.
배터리는 두 가지 옵션으로 제공될 전망이다. 42kWh LFP 배터리 모델은 1회 충전 시 WLTP 기준 약 300km(186마일), 62kWh NCM 배터리 모델은 약 430km(273마일)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주행 거리는 유럽 내 경쟁 모델인 시트로엥 C3, 피아트 그란데 판다, 현대차 인스터 등과 견줄 만한 수준이다.
“최저 3천만 원대”… EV2, 가격 경쟁력 갖췄다
기아 EV2의 가격은 1만7,000~2만5,000파운드(약 3,000만~4,500만 원)로 책정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유럽 시장을 공략 중인 BYD 돌핀, 푸조 e-2008, 미니 쿠퍼 일렉트릭, MG ZS EV, 르노 캡처 E-Tech 등이 대체로 2만~2만5,000파운드인 점을 감안하면, 동급 전기차 대비 경쟁력이 높다.
특히, 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 모델이 LFP 배터리 모델보다 저렴할 가능성이 커 가격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 관계자는 EV2가 “유럽 전용 모델로 한국 출시는 계획에 없다”고 밝혔으나,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또한 EV2는 크기와 관세 문제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는 판매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가 EV2를 통해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얼마나 강력한 존재감을 보일지 주목된다.
홧팅~~!!!
빈깡통 가격은 싸지만 옵션 넣으면 중형차 수준되면 못이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