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타스만, 디자인 의견 갈려
연간 8만 대 판매 목표 제시
전동화 모델 출시도 검토 중
기아의 새로운 SUV 모델 ‘타스만’이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독특한 외관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혁신적이면서도 강렬한 스타일을 시도했지만, 이 과감한 디자인에 대해 일부 소비자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어 다양한 반응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타스만의 과감한 전면 디자인, 의견 분분
해외 유튜브 댓글을 중심으로 타스만의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먼저 타스만의 전면 디자인에 대해 “강인함을 너무 과하게 표현한 것 같다”는 반응이 많았다.
한 네티즌은 “앞부분이 제대로 제작된 느낌이 아니다”라며 디자인의 완성도에 의문을 제기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위장막을 씌운 상태가 오히려 더 나았다”는 냉소적인 평가를 남겼다.
특히 전면 헤드라이트 위치에 대한 우려가 많았으며, 험로 주행 시 헤드라이트 손상 가능성을 지적하는 댓글도 많았다. 이는 오프로드 성능과 내구성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타스만의 내구성에 의문을 품고 있음을 보여준다.
네티즌들은 타스만의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두고 “트럭이 마치 우주선처럼 보인다”며 자동차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타스만이 SUV 이상의 역할을 지향하는 모델임을 감안할 때, 이 과감한 디자인은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연간 8만 대 목표, 시장 점유율 4% 겨냥
타스만은 기아가 전통적인 SUV 디자인을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한 모델이다. 디자인적 의도와 목표는 충분히 주목받을 만하지만, 일부 소비자들이 지적하듯 디자인과 기능성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기아가 픽업트럭 특성에 맞는 강인한 외관과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내구성을 더 강화한다면, 타스만은 기아의 또 다른 성공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기아는 타스만의 연간 판매량을 8만 대로 목표하고, 픽업트럭 시장에서 4%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픽업트럭 시장이 가솔린·디젤 중심인 것을 감안해 전동화 모델 출시 또한 검토 중이지만, 정확한 시기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