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3, 영국 올해의 차 선정
EV9 이어 2년 연속 수상 기록
유럽·글로벌 시장서 존재감 강화

“EV9에 이어 EV3까지? 기아 전기차 진짜 잘 나가네.”
기아의 전용 전기차 EV3가 영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기아는 7일 EV3가 ‘2025 영국 올해의 차(UK Car of the Year)’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EV9 이어 EV3까지… 기아, 영국서 2년 연속 정상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기아 전기차가 영국 올해의 차 타이틀을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
영국 올해의 차는 자동차, 비즈니스, 테크 산업 전문 기자 31명이 최근 1년간 출시된 차량을 평가해 선정한다.

EV3는 ‘소형 크로스오버 부문’ 최고의 차로 먼저 뽑힌 후, 현대차 싼타페(대형 크로스오버), 아이오닉 5 N(고성능차), 스즈키 스위프트(소형차), 스코다 수퍼브(패밀리카), 미니 컨트리맨(중형 크로스오버), 폴스타 폴스타4(비즈니스) 등 각 부문 1위 모델을 제치고 최종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국자동차산업협회(SMMT)에 따르면, 2024년 영국 전기차(BEV) 신규 등록 대수는 38만 1,970대로 전년 대비 21.4% 증가했다.
전기차가 전체 시장의 19.6%를 차지할 만큼 치열한 시장에서 기아가 2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은 것은 의미가 크다.
EV3, 한국부터 유럽까지… 글로벌 수상 행진
EV3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의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으며, ‘올해의 전기차’와 ‘올해의 이노베이션’까지 3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독일 ‘2024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에서 ‘4만 유로 미만 최고의 차’로 선정됐고, ‘2025 핀란드 올해의 차’, ‘2025 세계 여성 올해의 차 컴팩트 SUV 부문’ 수상에 이어 ‘2025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5월 첫 공개된 EV3는 올해 2월까지 국내에서 1만 5,537대, 글로벌 시장에서는 5만 4,130대가 판매되며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