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정신 되새겨야”…이재명 대통령, 진보 진영 사상 첫 행보에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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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이재명 대통령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보수 진영의 상징적 경제 유산으로 꼽히는 새마을운동을 국제 사회를 향한 대한민국의 핵심 경제 외교 자산으로 전면 격상시켰다.

진보 진영 출신 대통령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새마을운동중앙회를 공식 방문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성과를 직접 거론하며 묵직한 힘을 실어준 것이다.

이는 단순한 여야 통합 행보를 넘어, 연간 수조 원 규모로 팽창한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서 새마을운동 방식의 인프라 전수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치밀한 실리적 계산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수조 원대 원조 무기 된 새마을운동

과거 새마을운동은 1970년대 대한민국의 절대 빈곤을 단기간에 극복하고 농촌 경제 성장을 이끈 핵심 동력이었다.

이재명 대통령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이재명 대통령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 출처 : 연합뉴스

흥미로운 점은 반세기가 훌쩍 지난 지금, 이 오래된 모델이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가장 탐내는 경제 성장 실전 매뉴얼로 탈바꿈했다는 사실이다.

주민 자립을 키우는 농촌 조직화 방식은 단순 현금·식량 지원보다 훨씬 높은 경제 효과를 낸다. 이재명 대통령이 글로벌 책임 강국을 강조하며 확대를 주문한 것도 이런 실리를 고려한 결과다.

실제로 한국의 공적개발원조 예산 규모는 매년 가파르게 성장해 6조 원을 훌쩍 넘어서는 거대한 수준까지 몸집을 키웠다.

과거에는 대형 인프라를 지어주는 하드웨어 자금 지원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현지 주민 스스로 부를 창출하도록 돕는 소프트웨어인 새마을운동 모델이 원조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열쇠로 주목받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이재명 대통령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 출처 : 연합뉴스

정부 차원의 막대한 예산과 지원금이 투입되는 만큼, 향후 개발도상국 현지에 파견되는 지도자 육성과 스마트 농업 기술 지원 등에 배정되는 예산 역시 기존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정치색 지우는 예산 투명성의 셈법

이러한 대대적인 해외 진출과 정책 확장의 필수 전제 조건은 철저한 정치적 중립의 확립이다.

막대한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공적 단체가 정치권 풍향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면 거시적인 외교 정책의 연속성을 전혀 확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현장에서 네 편과 내 편을 가르지 말고 오직 객관적 기준에 의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예산과 사업을 집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한 진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재명 대통령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이재명 대통령 새마을운동중앙회 방문 / 출처 : 뉴스1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이념 논쟁에 휩쓸려 예산 지원 규모가 널뛰기하던 과거의 소모적인 관행을 완전히 끊어내겠다는 강한 의지다.

결과적으로 이번 파격적인 현장 행보는 전국 읍면동 단위까지 촘촘하게 뻗어 있는 거대 민간 조직의 실행력을 국가의 핵심 외교 자산으로 온전히 흡수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수십 년간 현장에서 축적된 농업 기술 전수 역량과 지역 사회 조직화 노하우는 단기간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붓는다고 해서 살 수 없는 귀중한 무형 자산이다.

결국 이념 논쟁이라는 낡은 꼬리표를 과감히 떼어낸 새마을운동이 대한민국의 수조 원대 글로벌 원조 사업을 맨 앞에서 이끄는 가장 강력하고 실용적인 경제 외교 카드로 다시 한번 거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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