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보다 3,000만 원 싸다”…7인승 미국 SUV 등장에 현대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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팰리세이드
에베레스트 / 출처 : 포드

최근 7인승 패밀리 SUV 시장에서 압도적인 가성비를 무기로 내세운 경쟁자가 등장해 현지 자동차 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포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시장에서 자사의 간판 7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에베레스트의 엔트리 라인업을 조정하며 공격적인 가격표를 꺼내 들었다.

이번에 투입된 에베레스트 2.0 싱글터보 액티브 트림은 사륜구동 모델 기준으로도 한국의 동급 패밀리 SUV들보다 수천만 원 저렴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3천만 원 저렴한 가격표, 팰리세이드 정조준

남아공 시장에 진입한 포드 에베레스트 액티브 사륜구동(4×4) 모델의 가격은 87만 5,000랜드로,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7,900만 원 수준이다.

팰리세이드
에베레스트 / 출처 : 포드

이는 기존 하위 트림인 XLT보다 시작 가격을 무려 12만 8,000랜드(약 1,160만 원)나 끌어내린 파격적인 행보로, 진입 장벽을 낮춰 가족 단위 소비자들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현지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차 팰리세이드 2.2 디젤 사륜구동 엘리트 7인승 모델의 가격이 120만 4,500랜드(약 1억 900만 원)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그 격차는 명확하다.

오프로더 성향이 짙은 에베레스트와 도심형 승차감을 강조한 팰리세이드를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7인승 사륜구동 SUV라는 공통된 쓰임새를 보면 에베레스트가 약 2,980만 원 저렴한 셈이다.

동일하게 7인승을 운영하는 기아 쏘렌토 사륜구동 EX+ 트림과 맞붙여 보아도 에베레스트가 약 1,031만 원 더 싼 가격표를 달고 있어,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성향 갈리는 7인승, 소비자의 선택은

팰리세이드
에베레스트 / 출처 : 포드

단순히 찻값만 저렴해진 것은 결코 아니다.

포드는 남아공 현지에서 강력한 픽업트럭과 SUV 판매 기반을 갖춘 브랜드답게 4년 또는 12만 킬로미터의 넉넉한 보증 기간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6년 또는 9만 킬로미터의 서비스 플랜까지 함께 묶어 차량 유지보수 측면의 비용 부담을 크게 덜어낸 점도 매력적인 요소다.

바디온프레임 구조를 갖춘 에베레스트는 주말 캠핑이나 레저 활동, 험난한 오프로드 주행 빈도가 높은 운전자들에게는 대체가 불가능할 만큼 든든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팰리세이드
에베레스트 / 출처 : 포드

하지만 저렴한 가격표만 보고 섣불리 지갑을 열기 전에 주된 운행 환경과 동승자의 편의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에베레스트 액티브는 진입 장벽을 낮춘 엔트리 트림인 만큼 실내 마감재의 고급감이나 첨단 편의 사양에서는 한국 SUV에 미치지 못할 확률이 높다.

특히 팰리세이드나 쏘렌토가 자랑하는 정숙성, 모노코크 바디의 부드러운 승차감, 탑승객 전원을 배려한 쾌적한 실내 공간은 여전히 한국차만이 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결국 3천만 원에 가까운 극적인 비용 절감과 오프로더의 감성을 취할 것인지, 편안한 도심형 승차감을 선택할 것인지 남아공 소비자들의 즐거운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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