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쓸어 담나 했는데 “결국 터질게 터졌다”…현대차 ‘발 동동’

현대차, 인도 SUV 시장 공략 강화
기아·폭스바겐 세금 폭탄, 규제 변수
정부 견제 가능성… 현대차도 긴장
인도 기아 세금 부과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인도 시장 커지니까 규제도 강해지네.”, “기아 당했는데 현대차도 안전할까?”

현대차가 14억 인구 대국 인도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며 ‘국민차’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인도 증시 상장 후 공격적인 현지 전략을 펼치며 판매량을 꾸준히 늘리고, 다양한 SUV 라인업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하지만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 자동차 기업에 대규모 세금을 부과하고 규제를 강화하면서, 현대차의 성장 전략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차로 떠오른 현대차, 인도 시장 장악 박차

현대차는 인도에서 SUV를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15년 출시한 ‘크레타’는 현지에서 ‘국민 SUV’로 자리 잡았으며, 내년 1월에는 첫 전기차 모델 ‘크레타 EV’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도 기아 세금 부과
시로스 / 출처: 기아(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크레타뿐 아니라 ‘알카자르’, ‘엑스터’, ‘베뉴’, ‘투싼’, ‘아이오닉5’까지 총 6종의 SUV를 판매 중이며, 지난해 SUV 판매 비중은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이에 현대차는 생산 능력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푸네 공장을 인수해 내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에서 연 100만 대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인도, 기아에 2400억 세금 폭탄… 현대차는 안전할까?

하지만 최근 인도 정부가 외국 자동차 기업을 상대로 규제를 강화하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기아는 인도 세무 당국으로부터 약 2400억 원의 세금 고지서를 받았고, 폭스바겐도 2조 원대 세금 폭탄을 맞았다.

인도는 완성차 수입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는 대신, 현지 조립 생산(CKD) 방식에는 30~35%의 세율을 적용한다.

인도 기아 세금 부과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기아와 폭스바겐은 부품을 나눠 수입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줄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기아의 경우 추가 추징금이 최대 4500억 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의 일환으로, 인도 정부는 외국 기업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하려 하고 있다.

현재까지 현대차는 직접적인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인도 시장에서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정부의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아와 폭스바겐 사례처럼 예상치 못한 규제가 나올 수도 있는 만큼, 현대차도 인도 정부의 정책 변화를 면밀히 살펴야 할 시점이다.

Copyright ⓒ 더위드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1

  1. 통창력 부족과 대기업 자만과 탐닉의 단세포적 결정ㅇ의 산물이다. 앞으로 조심하기 바란다. 시건방 떨지 말고 앞으로도 계속 덫이 많이 앞에 놓여 있는 지 없는 지 자만하며 잘 모르고 있는 것이 국가의 큰 리스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