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명이 놓쳤다”, “오늘 신청하면 4월 지급”…정부, 1,409억 원 ‘공짜 환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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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 출처 : 연합뉴스

매년 봄이면 찾아오는 숨은 내 돈 찾기 시즌이 올해는 더욱 풍성하고 안전해졌다. 세무 당국이 11일부터 민간 플랫폼의 높은 수수료 부담을 없앤 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의 막을 올렸다.

자신이 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은 금액을 원천징수 당했던 111만 명의 납세자들에게 총 1,400억 원 규모의 단비 같은 환급금이 돌아갈 예정이다.

굳이 비싼 수수료를 내고 민간 앱을 켤 필요 없이, 국가가 제공하는 안전한 시스템 안에서 온전하게 내 몫을 챙길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직장인부터 연금 수령자까지, 5년 치 한 번에 정산

올해 환급 서비스는 그 혜택을 받는 사람들의 폭이 눈에 띄게 넓어졌다. 과거에는 주로 배달 기사나 대리운전 기사, 학원 강사 같은 3.3퍼센트 원천징수 대상 프리랜서들이 주된 수혜자였다.

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 출처 : 연합뉴스

하지만 이번에는 각종 공제나 감면 혜택을 제때 챙기지 못해 세금을 더 냈던 일반 직장인과 연금 소득자까지 안내 대상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특히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과거 5년 동안 찾아가지 못해 잠들어 있던 세금을 이번 기회에 한 번에 묶어서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달 31일까지 신청을 마무리하면 이르면 다음 달 10일에서 늦어도 4월 말까지는 내 계좌로 환급금이 입금된다. 만약 4월로 넘어가서 늦게 신청하게 되면 돈을 받기까지 석 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므로 3월 안에 서둘러 매듭짓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

비싼 수수료 떼는 민간 플랫폼, 가산세 폭탄 주의보

이번 무료 서비스 확대는 최근 우후죽순 늘어난 민간 세무 플랫폼을 겨냥한 측면이 크다. 세무 당국은 민간 업체를 거칠 경우 아까운 수수료를 떼이는 것은 물론, 더 큰 금전적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

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 출처 : 연합뉴스

한 세무 업계 관계자는 민간 플랫폼이 수수료를 많이 받기 위해 무리하게 공제 항목을 적용해 환급금을 부풀릴 위험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경우 추후 과다 환급으로 적발되어 원래 받은 돈에 가산세까지 얹어서 토해내는 최악의 낭패를 겪을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만 1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국가 공식 무료 서비스를 이용해 수수료 한 푼 없이 약 1,400억 원을 안전하게 돌려받았다.

스미싱 덫 피하려면 공식 앱 ‘손택스’ 직접 켜야

국가가 주는 금전적 혜택을 노리는 사기 범죄도 기승을 부리고 있어 납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세무 당국을 교묘하게 사칭하여 링크 클릭을 유도하는 스미싱 문자나 전자금융 사기가 대표적이다.

안전한 신청을 위해서는 휴대폰으로 전송된 안내문 문자에 공식 안심 마크가 찍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무료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 출처 : 연합뉴스

출처가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문자의 인터넷 주소는 절대 누르지 말고, 본인이 직접 스마트폰 공식 앱인 손택스나 홈택스 홈페이지에 접속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다.

올해부터는 무료 환급 서비스가 3월과 9월, 1년에 두 번으로 나뉘어 확대 운영된다. 혹시라도 주변에 제도를 몰라 아까운 세금을 묵히고 있는 지인이 있다면 당장 공식 앱 접속을 권유해 볼 만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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