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쏘나타 택시 출시
가격은 신형 그랜저 택시보다 약 1천만원 저렴
현대차가 지난 3일 신형 쏘나타 택시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차량은 중국의 북경현대기차유한공사에서 제작된 모델로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보다 휠베이스가 70mm 늘어나 2열 공간이 확장됐다.
신형 쏘나타 택시, AS 등 국내산 차량과 동일
신형 쏘나타 택시는 현대차가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도입한 중국산 차량이다. 국내에서 단종된 후 택시 업계의 수요를 반영해 도입이 결정됐다.
현대차는 중국산 차량이지만 구매, 계약, 출고 과정 및 사후 관리(AS) 등 모든 절차가 국내에서 생산된 차량과 동일하다고 강조한다.
신형 쏘나타 택시는 중국형 롱보디 쏘나타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45mm, 전폭 1860mm, 전고 1445mm이며 휠베이스는 2875mm로 일반 쏘나타에 비해 전장과 휠베이스가 각각 35mm 길어졌다.
파워트레인은 내구성이 강화된 택시 전용 스마트스트림 LPG 2.0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kgm을 발휘하며 복합 연비는 9.5km/ℓ를 달성한다.
개인택시 2254만원부터
신형 쏘나타 택시는 기존 쏘나타 뉴라이즈 택시에 비해 축간거리를 70mm 늘린 만큼 2열 공간이 보다 넓어졌다. 또한 운전자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1열 에어백,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총 9개의 에어백 시스템을 장착했다.
뿐만 아니라 차로 유지 보조(LFA),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 기본적으로 탑재돼 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도 장착됐으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능을 추가했다.
특별히 디자인된 스마트 택시 표시등도 제공된다. 이 표시등은 전면과 후면에 LED 표시창을 갖추고 있다. 측면 프로젝터는 기존 택시 표시등에 없는 멈춤 신호 투사가 가능하다.
가격 측면에서도 신형 쏘나타 택시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신형 그랜저 택시보다 1,100만원 저렴하며 법인 및 개인(일반과세자) 2,480만원, 개인택시(간이과세자, 면세) 2,254만원으로 책정됐다.
구경좀하자
그래도 메이드 인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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