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보다 3조 더 내라니”…피눈물 흘리던 현대차, 결국 칼 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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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
  • 현대차, 인도 시장 투자로 대응
  • 인도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현대차가 미국의 높은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시장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미국에서 25%의 관세를 부담하게 되어 큰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 이에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 2030년까지 인도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출시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현대차는 미국의 25% 관세 부과로 인해 재정적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보다 더 큰 타격을 의미합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 현대차는 2030년까지 인도에 4,500억 루피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 인도는 현대차의 두 번째 주요 시장으로 성장할 예정입니다.
  • 현대차는 친환경차 라인업 확대와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인도 론칭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현지화 전략으로 타룬 가르그를 인도 법인 CEO로 선임했습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최대 관세 부담
영업이익률 9.7% → 6.3% 급락 전망
인도 투자 확대 통해 대응 전략 모색
미국 텍사스주의 한 현대차 대리점
미국 텍사스주의 한 현대차 대리점 / 출처 : 연합뉴스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대해 25%의 고율 관세를 유지할 경우,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가장 큰 관세 부담을 지게 될 전망이다.

나이스신용평가가 15일 발표한 분석 결과는 업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현행 관세율이 유지된다면 현대차그룹이 부담해야 할 연간 관세액은 약 8조 4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도요타(6조 2천억 원), 제너럴모터스(GM·7조 원), 폭스바겐(4조 6천억 원)보다 1조~3조 원가량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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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인도 시장 공략은 효과적일까?

경쟁사 대비 최대 3조 원 더 부담

글로벌 완성차 회사의 올해 미국 관세 비용
글로벌 완성차 회사의 올해 미국 관세 비용 / 출처 : 한경

현대차그룹이 다른 글로벌 업체들보다 더 큰 타격을 입는 이유는 관세율 차이에 있다. 일본과 유럽 업체들이 15%의 관세를 적용받는 반면, 한국산 차량에는 25%의 높은 관세 장벽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높은 관세는 현대차그룹의 수익성에도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률은 기존 9.7%에서 6.3%로 3.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도요타(1.6%포인트), 폭스바겐(1.2%포인트)보다 두 배 이상 큰 폭이다.

GM 역시 3.0%포인트 하락이 예상되는데, 이는 한국 내 생산기지를 통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인도 시장 공략으로 돌파구 모색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언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CEO가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언하는 모습 / 출처 : 현대차

💡 왜 현대차는 인도 시장에 집중하고 있나요?

현대차가 인도 시장에 집중하는 이유는 미국의 높은 관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입니다.

  • 미국에서는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가 부과되고 있습니다.
  • 인도 시장은 현대차의 두 번째 핵심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큽니다.
  • 현대차는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하고자 합니다.

이 같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차는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5일 인도에서 열린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현대차는 2030년까지 총 4,500억 루피(약 7조 2천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인도는 미국에 이어 현대차의 두 번째 핵심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인도를 글로벌 수출 허브로 육성해 2030년까지 수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 계획의 핵심은 전기차 5종과 하이브리드카 8종 등 총 26종의 신차를 출시해 친환경차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2027년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인도 시장에 론칭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이를 통해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을 2030년까지 현재 13.9%에서 1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언수 인도권역본부장 겸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HMIL)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김언수 인도권역본부장 겸 인도아중동대권역장(부사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 타룬 가르그 현대차 인도법인(HMIL) 최고경영자(CEO) 내정자 / 출처 : 호세 무뇨스 SNS

현지화 전략도 강화된다. 현대차는 인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현지 출신인 타룬 가르그를 CEO로 선임했으며, 그는 마루티스즈키 출신으로 2019년 현대차에 합류한 이후 현지 시장에서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차그룹은 우수한 수익성과 재무적 유연성을 바탕으로 관세 부담에 일정 부분 대응할 수 있지만, 주요 경쟁사들이 낮은 관세율을 활용해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칠 경우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이 약화될 우려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따라서 미국의 관세 정책 향방과 이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대응 전략이 향후 신용 리스크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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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인도 시장 공략은 효과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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