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기업과 손잡은 엔비디아?”…이제 ‘이 기술’로 시장 판도 바꾼다

현대차, 엔비디아와 협력 발표
자율주행·로봇 기술 가속화
CES서 아이오닉9·5 공개 화제
현대차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현대차와 엔비디아가 협업한다고? 진짜 대박이다.”, “테슬라 자율주행, 현대차가 빠르게 따라잡을 듯.”

현대차그룹이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 현장에서 엔비디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옴니버스’로 자율주행 기술 가속화

자율주행차 개발 전반에 활용될 엔비디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옴니버스(Omniverse)’를 통해 날씨와 교통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가상 시뮬레이션하고, 소프트웨어를 정확히 점검해 출시 시점을 크게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또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플랫폼 ‘아이작(Isaac)’을 활용해 현대차그룹이 준비 중인 산업용 로봇을 물리적으로 정교한 가상환경에서 훈련할 수도 있다.

현대차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출처: 연합뉴스

특히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가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활용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에 필수적인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미래차플랫폼(AVP)본부에 반도체 기술 내재화까지 맡긴 것도 반도체가 미래차 경쟁력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CES 2025, 현대모비스로 미래 기술 공개

자동차용 AI 반도체 개발에 열의를 보이는 엔비디아와 차량용 칩 설계 분야에서 협업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 외에도 캐나다 AI 반도체 기업 텐스토렌트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현대차 엔비디아 자율주행 AI
출처: 연합뉴스(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업계 관계자는 “엔비디아는 로보틱스와 AI 반도체, 현대차그룹은 완성차와 로봇 등 다채로운 협업 자산을 갖추고 있어 양사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CES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별도 부스를 설치하지 않았으나, 현대모비스가 그룹사 중 유일하게 부스를 열어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했다.

동시에 연구개발본부장 양희원 사장,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등 주요 임원들이 현장을 찾아 전기차(EV),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전략에 필요한 글로벌 트렌드를 꼼꼼히 살폈다.

현대차그룹은 전시장 곳곳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삼성전자 부스에는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아이오닉9이 전시됐고, 웨이모 부스에서는 로보택시로 개조된 아이오닉5가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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