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계획이 있었네”…‘위기’라던 현대차, 사상 최대 승부수에 ‘발칵’

현대차, 사상 최대 24조 투자
전기차·SDV에 과감한 올인
위기 넘고 글로벌 강자 노린다
현대차그룹 역대급 투자
출처: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위기라고 하더니 진짜 크게 움직이네” 현대차그룹이 2025년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인 24조3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20조4000억 원에서 약 19% 늘어난 수치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모빌리티 혁신 허브인 한국에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정의선의 한 수… 글로벌 3위 향한 초대형 베팅

작년 8월, 현대자동차는 3분기 영업이익이 3조6000억 원(전년 동기 대비 7% 하락)에 그쳤다며 “사업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당시 주가는 5% 이상 급락했고, CFO 이승조는 컨퍼런스콜에서 “자동차 산업 전반에 정책 불확실성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대차그룹 역대급 투자
출처: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그럼에도 올해 현대차그룹은 위기 극복 DNA를 강조하며, 정의선 회장의 신년 메시지에 따라 체질 개선과 혁신에 주력하고, 차세대 제품·전동화·SDV 등 미래 신사업에 집중 투자한다.

구체적으로는 연구개발(R&D)에 11조5000억 원, 경상투자에 12조 원, 전략투자에 8000억 원을 집행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수소 제품 등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PBV부터 초대형 SUV까지, 전기차 질주

실제 전동화 전환 가속을 위해 EV 전용 공장 건설과 기존 라인 확충도 속도를 낸다. 현대차 울산 EV 전용 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등을, 기아 화성 EVO Plant에서는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기차를 본격 생산한다.

지난해 3분기 실적 감소 원인이었던 엔진 보증비용(3200억 원)과 수요 둔화 부담은 여전하지만, 하이브리드차 판매를 40% 이상 늘리고 전기차 일부 모델 출시를 조정하며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역대급 투자
출처: 뉴스1(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현대차는 이번 투자로 2024년 1~9월까지 누적 영업이익인 총 11조 4,174억 원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새롭게 투자한 셈이 되었다.

그룹 측은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그 이후 더 강해졌다”라는 정의선 회장의 말을 재차 인용하며, 전동화와 소프트웨어 역량 확보에 대한 투자를 결코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과감한 결정이 글로벌 3위 완성차 그룹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위기 이후 더 강해지는’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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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테슬라처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수년간 지속 업그레이드를 약속하면야 무조건 사죠

  2. 현.기차 한대를 판매 하더라도 고객을 위한 품질이 강화된 차 안전한 차 만들었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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