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제네시스 G80
27인치 디스플레이 탑재 등 내부 대폭 변화
베스트셀링 세단 제네시스 G80이 부분 변경을 거쳐 새롭게 돌아왔다.
2016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 모델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4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다.
더욱 세련되진 제네시스 신형 G80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레스파스에서 제네시스 신형 G80 모델의 공개 행사를 가졌다.
G80은 2008년 제네시스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한 1세대 모델과 2013년 출시된 2세대 모델을 거쳐 2015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의 핵심 모델로 자리 잡았다.
2016년 G80으로 재탄생한 이후 전 세계적으로 40만 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제네시스 라인업의 주력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외관은 이전 G80의 역동적이고 우아한 스타일을 계승했다. 주요 디자인 요소인 범퍼와 램프의 디테일이 개선되면서 한층 더 세련돼졌다.
전면부는 이중 메쉬 구조의 크레스트 그릴을 통해 화려한 이미지가 부각된다. 제네시스만의 특징인 두 줄 헤드램프에는 MLA(마이크로 렌즈 어레이) 기술을 적용해 첨단 기술과 럭셔리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다.
측면부에는 비행기 프로펠러를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5 더블 스포크 20인치 휠을 새로 적용했다. 후면부는 제네시스 크레스트 그릴에서 영감을 얻은 V 형상 크롬 트림과 히든 머플러를 통해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2.5 터보 가격, 5890만원
제네시스 신형 G80은 특히 실내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줬다. 기존 모델에 비해 1열과 2열 스크린이 커졌으며 전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클러스터와 결합된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됐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2분할 또는 3분할 화면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이외에 풍부한 편의 기능, 고급스러운 내외장 디자인 및 고품질 소재 사용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경쟁 차종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와 BMW 5시리즈다.
파워트레인 옵션은 두 가지다. 최고 출력 380마력, 최대 토크 54.0kg.m를 제공하는 가솔린 3.5터보 트림과 최고 출력 304마력, 최대 토크 43.0kg.m를 제공하는 가솔린 2.5터보 엔진 트림으로 구성됐다.
외장 색상은 새로운 ‘브루클린 브라운’을 포함한 10가지 옵션, 내장은 5가지 옵션으로 운영된다.
제네시스는 ‘G80 스포츠 패키지’도 추가했다. 이 패키지는 G80에 스포티한 내외장 디자인 요소 적용 및 주행 성능 향상을 위한 전용 사양을 포함한다.
특히 ‘더블 레이어드 지-매트릭스(Double Layered G-Matrix)’ 패턴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한편 신형 G80의 가격은 가솔린 2.5 터보 모델이 5890만원, 가솔린 3.5 터보 모델이 6550만원으로 책정됐다. G80 스포츠 패키지는 가솔린 2.5 터보 버전이 6290만원, 가솔린 3.5 터보 버전이 711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