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마 브랜드로 고성능 시장 진출
하이브리드와 EREV 기술 본격 개발
고성능 브랜드 경쟁 치열해질 전망

국산 럭셔리 자동차의 대표 브랜드 제네시스가 성능의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전동화 기술을 내놓을 준비를 끝냈다.
BMW M과 벤츠 AMG 같은 명성 높은 고성능 브랜드와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겠다는 것으로 이미 양산 직전의 프로토타입까지 공개되며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성능과 효율의 완벽한 조화

제네시스가 최근 가장 주목받는 것은 바로 ‘확장형 전기차(EREV)’ 기술이다. EREV는 순수 전기차의 강점인 부드러운 주행감과 높은 출력을 유지하면서도, 내연기관 발전기를 활용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퍼포먼스 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만프레드 하러는 “현재 개발 중인 EREV 기술은 완성 단계에 가까우며, 시승 가능한 프로토타입 차량까지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이거스까지 충전 걱정 없이 달릴 수 있을 정도로 편의성을 높였다”며 이 기술의 실용성을 강조했다.
운전자 중심의 새로운 주행 경험 제공

새로운 기술은 단지 장거리 주행에만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아니다. 제네시스는 차세대 플랫폼을 통해 차량 성능 자체를 크게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러는 “배터리의 무게를 줄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차량 내 부품 배치를 최적화해 주행 밸런스를 조정할 것”이라며, “앞뒤 타이어를 다르게 구성하거나 후륜 위주의 전기 모터를 활용해 운전자 중심의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토크 벡터링 시스템 역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의 주요 기술로 도입된다. 이를 통해 저속부터 고속까지 민첩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제네시스의 야심작, 고성능 서브 브랜드 ‘마그마’ 공개 임박

한편 제네시스는 퍼포먼스 영역에서 승부수를 던지기 위해 ‘마그마(Magma)’라는 서브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그 첫 모델로 GV60이 확정된 상태다.
또한 플래그십 세단 G90 역시 성능 업그레이드와 디지털 기술 강화를 포함한 대대적인 변화가 예고됐다. 하러는 “G90 모델은 프리미엄 승차감 개선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다양한 전기화 기술을 균형 있게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는 오는 2026년부터 후륜구동 기반의 2.5리터 터보 하이브리드 기술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며, 후륜 구동 방식과 e-AWD 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고성능=기름먹는 코끼리